메뉴 건너뛰기

팁/유용/추천 삶이 기대되게 만드는 페퍼톤스의 말들
2,299 23
2024.10.22 19:53
2,299 23

https://twitter.com/usonearth_/status/1664664844589756416?s=20

 

https://twitter.com/doyouthinkofme8/status/1678345819085492227?s=20

 

https://twitter.com/ggmstep/status/1678374847842484225?s=20

 

 

바이바이 2020

2020/12/31 08:07

 

우릴 태운 지구가 어느새 또 한번 태양 주위를 빙 한바퀴 돌았답니다
제가 이제 거의 40바퀴째 돌고 있는데
대강 보니까
아마 내년에도 저 태양은 활활 잘 탈거고
지구는 늘 도는 방향으로 돌며 골고루 익혀지는 걸 멈추지 않을 것이고
달도 우리를 곤히 잘 따라올 것이고
파도는 24시간 멈추지 않고
하늘은 파랗고 공기는 충분할 겁니다
그리고 탑승은 평생 무료입니다

모두 안심하고
안녕히 주무십시오

ps. 쓰레기 넘 많이 버리면 안됨


신총무올림
sayo

 

-

2020/06/21 00:29


안봐도 눈에 선한 우리 부원여러분

모두 사회 곳곳에서 남 모르는 선행을 펼치며 잘 살아가고 있죠?
안봐도 보입니다
가끔 남이 버린 쓰레기도 줍구
누가 길 물어보면 시크하다가도 의외로 디테일하게 알려주구
그러다 가끔은 호구처럼 보일까봐 인상도 한번 빡 쓰겠지만
또 금방 별거 아닌거에 빙구처럼 웃고 그쵸
안부가 뜸했습니다만
전 믿고 있었습니다
잘 지내고 있을거란거

오랜 친구처럼
연락이 없어도 별일 없겠거니 맘 놓고 있습시다
보니까 나 뭐 잘못지낼까봐 걱정하는 사람 아무도 없더라고
맞습니다 저 잘지냅니다
벌써 반년째 만날일이 없지만
다시 만날 그 계절에는 더 반갑게 인사하겠죠
믿으십시오 7집은 띵작이란걸

생일이라고 보내준 게시물들 편지들
이벤트들 모두 잘 훔쳐보았습니다
늘 챙겨줘서 고맙습니다
글 써야지 생각한지 3일만에 시간이 나네요


사랑을 담아
신총무 올림


sayo

 

 

-

 

때때로 조용한 밤에 묘한 기분으로 이순간 에도 수많은 미래가 시작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린 모두 밤하늘의 별처럼 흐드러지게 많은 생각과 선택 끝에 다다른
단 하나의 결론들이 라는 것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건강히 즐겁게 지내시길

 

-

 

 

 

1/1

2019/01/01 03:26

 

늦은 밤, 가족식사를 마치고 잠깐 회사에 들러 물 마시고 숨 돌리고 집에 돌아오는 길은 한산하다. 이 시간대에는 늘 그렇다. 신호를 통과할 때 정지선을 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노란 불이 들어오는 경우가 있는데, 요즘은 좀 자주 그런 일이 발생한다. 쓸데 없이 신경이 쓰인다.

엘리베이터 안에서는 매콤한 술 냄새가 난다. 이 시간대에는 늘 그렇다. 꽤 나는 걸 보니 많이 드셨거나, 여러명이 함께 탔었나보다. 언젠가 누군가가 내 냄새를 맡고 비슷한 생각을 했으려나, 생각한다. 내가 냄새를 남긴다는 것 자체를 믿고 싶지 않지만.

마지막 날, 첫 날. 해가 바뀌는 것 뿐, 호들갑 떨 필요는 없다. 모든 것은 여전히 일상적이고 당연하다. 노란 불이 신경 쓰이는 것은 그대로이고, 늦은 밤 술 마시고 들어오는 누군가도 늘 계신다. 미루던 일들은 하루 더 늦어졌을 뿐이고, 나이는 고작 하루 늘었을 뿐이라 나는 그다지 더 지혜로워지지 않은 기분이다. 특별한 것은 별로 없다. 이것저것 의미부여하다가는 나만 피곤하겠지.

보통 나는 월요일에 재활용 쓰레기를 버린다. 새해가 밝아온다지만 나는 재활용 쓰레기를 버린다. 영하의 날씨라지만 나는 추위를 별로 타지 않으니 대충 입고 나가도 돼. 바로 후회했다. 거봐. 나는 지혜로워지지 않았다.

연말공연 이후 맥주가 좀 늘었나, 빈 캔의 개수가 좀 많아진 것 같다. 줄여봐야지. 같은 생각을 꼭 1년 전에 했던 것 같다. 흠.

맑은 밤하늘, 하얀 입김 사이로 베텔기우스-시리우스-프로키온이 눈치없이 밝게 정삼각형을 이루며 빛나고 있다. 미세먼지 때문에 요즘 달이나 별이 또렷하게 보이는 날이 꽤 줄었다. 소중한 밤하늘이다. 흠.

간만에 새 앨범도 내고, 우주복도 입어보고. 체육관에서 방송 녹화를 겸하며 녹음도 해보고. 재평이가 나보다 땀을 많이 흘린 공연도 있었고. 무대가 좁을 만큼 많은 친구들을 모시고 연주해보기도 하고. 새로운 일도, 감사한 일도 참 많은 한해였구나, 생각한다. 올해는 뭘 할까. 흠...

 

아. 올해도 실패다. 오늘밤 엄청 특별하잖아. 엄청 의미부여하고 있고 다짐해보고 있고 계획해보고 있잖아. 해피 새해! 잘 지내봅시다!

 

 

ns

 

 

-

 

이장원: 저희는 꿈꾸는 사람들이고, 명랑함을 꿈꾸고 있습니다. 자기가 원하는 걸 노래하는 게 순리 아니겠습니까?

 

-

 

이름모를 길을 걷고 있어

눈부신 태양, 따가운 햇살

초록빛 가로수 사이로

텅 빈 주머니 속에 손을 넣은 채

 

설레이는 속삭임

달콤한 건 이 4월의 향기

나른해진 오후 2, 낡은 스니커 둘만의 행진

 

이 거리 가득한 축복을!

언제나 눈부신 햇살을!

 

April Funk - 페퍼톤스

 

-

 

지구의 남쪽 반에는

커다란 바다가 펼쳐져 있어

그 많은 욕심, 모욕과 질투

모두 파도에 묻혀진다죠

 

가장 눈부신 하늘과

푸르른 바다가 펼쳐져 있어

그 모든 걱정, 슬픔도 없이

모두 바다만 바라본다죠

 

남반구 - 페퍼톤스

 

 

-

 

세상은 넓고

노래란 정말로 아름다운 것 같아

인생은 길고

날씨가 좋아서

 

New Hippie Generation - 페퍼톤스

 

-

 

빛나기 시작한 별

세차게 부는 바람

눈물은 흘리지 않을게, 굿바이

오랜 시간이 흘러

쓰러질 듯 벅찬 날

이 서툰 노래가 닿기를

긴 여행의 날들

끝없는 행운만이

그대와 함께이길

 

행운을 빌어요 - 페퍼톤스

 

-

 

영원한 것은 없다고 모두 말하지만

하늘은 아직도 푸르네

눈부신 바다를 꿈꾸네 

 

라이더스 - 페퍼톤스

 

-

 

페퍼톤스 노래 처럼 살고 싶어!

 

 

 

삶이 버겁다 느껴질 때 종종 봄 

목록 스크랩 (6)
댓글 2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던스🖤] #강력진정 #근본톤업 NEW 마스크팩 2종 체험 이벤트 500 10.16 69,18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175,96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943,66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979,741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339,8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4,991,95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989,98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3 20.05.17 4,577,34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0 20.04.30 5,030,63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750,77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33291 이슈 아니 트친만났는데 너무 충격받음.txt 22:25 62
2533290 유머 유행에 편승한 빽다방 지점 22:25 60
2533289 이슈 '이기흥·정몽규 연임 심사' 스포츠공정위원장 "연임 위한 정관 개정할 수 있다고 생각" 22:24 40
2533288 이슈 올리비아 로드리고: GUTS World Tour | 공식 예고편 | 넷플릭스 2 22:23 67
2533287 이슈 광주FC 이정효 감독 오늘자 소노 (小怒) 모습.gif 6 22:22 248
2533286 이슈 춤추는 안은미 거장님과 맞춤추는 박재범과 그걸 지켜보는 아이브 이서ㅋㅋㅋㅋㅋ 22:22 103
2533285 이슈 레드벨벳 = 백보컬 뜯어보기 맛집 1 22:22 118
2533284 이슈 학생이 예배당에 폰을 놔두고 갔을 때 2 22:21 515
2533283 이슈 나온지 7년 넘었는데 아직도 듣는 사람 많은 한국 밴드 노래...jpg 7 22:20 787
2533282 유머 갖고싶은 침대 1 22:20 355
2533281 이슈 브루노 마스도 아파트로 글로벌 스포티파이 커하 갱신함 32 22:17 1,530
2533280 이슈 와이프가 외도중인거같다...오늘 결과나온다 110 22:16 8,793
2533279 유머 집안에서 맹수를 키울때 22:16 248
2533278 이슈 ENHYPEN : Official Documentary Trailer 3 22:15 119
2533277 유머 동그랗고 귀여운 조랑말(경주마×) 2 22:13 194
2533276 이슈 낯짝가리는 저승사자와 귀신들(feat.방탄 진) 9 22:10 988
2533275 기사/뉴스 전주서 70대 여성 숨진 채 발견…유력 용의자 70대 남성도 사망 4 22:10 1,541
2533274 이슈 필승 셀카라는 라이즈 성찬 거울 셀카 22 22:09 840
2533273 이슈 💖🌹포즈 장인 TYONG X benefit🌹💖 3 22:09 186
2533272 이슈 늑대의 유혹을 보고 이런 감상평이라니 역시 감독은 다르다.twt 7 22:09 1,8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