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수현 기자) 방탄소년단(BTS) 일부 팬덤이 슈가 탈퇴를 촉구하는 화환 시위를 시작했다.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슈가 탈퇴 화환 총공을 시작했다는 글이 게재됐다.
시위 총대를 맡은 A씨는 "시위 신고 완료되었으며, 용산 경찰서와 협조 중입니다. 시위 방해 시 즉시 경찰 신고 예정이며, 화환 훼손은 재물손괴죄로 고발당할 수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날 하이브 사옥 앞에서는 여러 개의 화환이 도착했다.
화환 리본에는 '범죄자가 있어야 할 곳은 무대 위가 아니다', '범죄자가 아이돌을 하겠다고? 음주 운전은 예비 살인 갱생 불가', '아이돌 알콜 수치 커리어 하이 슈가야 술떡으로 개명해' 등의 문구가 담겼다.
시위를 준비하던 총대의 SNS 계정은 탈퇴를 반대하는 슈가 팬들의 신고로 여러 번 정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날 일부 팬들은 화환을 지키고 있는 일반인 남성의 사진을 찍어 뉴진스 팬이라는 허위 사실을 퍼뜨리기도 했다.
결국 총대 A씨는 "현재 슈가 지지자들의 허위 사실 유포로 타 팬덤에게 피해가 있음을 인지했습니다. 현재 유포된 일반인 남성분들은 화환 총공 상주 인력으로, 타돌 팬덤으로 몰아가는 루머 유포를 멈춰주시길 바랍니다"라며 용역 계약서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일반인 얼굴 사진 업로드도 강력히 금지하며 목격하신 분들의 트위터 게시물 신고 부탁드립니다.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전했다.
슈가 팬들이 화환 시위를 보는 일반인들의 사진을 찍어 SNS에 업로드한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슈가는 역대 아이돌 최고 음주 수치를 기록했고, 벌금 1,5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을 두고 슈가를 지지하는 팬들과 탈퇴를 요구하는 팬들의 대립이 계속되고 있다.
앞서 과거 사생활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라이즈 승한의 복귀 소식에 근조 화환 시위가 시작됐고, 복귀를 번복하는 사례가 있었다.
팬들의 화환 시위에 소속사가 어떤 입장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화환 시위는 오는 22일까지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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