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대출 받아서 특급호텔 웨딩” “결혼식할 돈으로 내 집 마련”
10,710 28
2024.10.17 04:10
10,710 28
tUfwdj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76층에 있는 시그니엘 서울 결혼식장 내부 모습. /시그니엘 서울 홈페이지


lUokFx

결혼 성수기인 가을이 되자 2030 예비 부부가 서울 시내 특급 호텔 예식장으로 몰리고 있다. 서울 신라호텔을 비롯, 시그니엘 서울, 웨스틴조선 서울, 포시즌스 호텔 서울 등 유명 호텔에서 결혼하려면 최소 4000만원에서 최고 1억원까지 들지만 일부 호텔은 이미 내년 겨울까지 예약이 마감됐다. 웨스틴조선 서울 관계자는 “지금 예약하면 내년 겨울에나 식을 식을 치를 수 있다”며 “화·수요일 등 선호도가 떨어지는 평일 예약도 몰린다”고 했다.


‘2030′이 웬만한 직장인의 연봉보다 많은 돈을 내고서라도 특급 호텔에서 결혼하려는 것은 ‘영빈관 결혼식’ 등이 ‘버킷 리스트(죽기 전 꼭 해야 할 일)’로 꼽히기 때문이다. 결혼 정보 회사 듀오가 지난달 미혼 남녀 500명 설문 조사해 보니 가장 선호하는 결혼식 장소는 호텔(64%)이었다. 내년 봄 시그니엘 서울에서 결혼할 예정인 20대 여성 B씨는 “시그니엘 결혼식이 인생 목표였다”며 “신랑감과 함께 대출을 받았다”고 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코로나 시기 결혼식이 급감하며 적당한 가격대의 중소 예식장이 줄줄이 폐업한 것이 ‘초호화 결혼식’ 수요를 오히려 끌어올렸다고 분석한다. 국세 통계 포털에 따르면 2018년 1030곳이던 전국 예식장은 2022년 말 기준 759곳으로 26.3% 준 반면, 혼인 건수는 2022년 19만1690건으로 1970년 이후 역대 최소를 기록한 뒤 2023년 19만3657건으로 반등했다. 올해도 4~5월 결혼 건수가 전년보다 20% 넘게 늘었다. 한 호텔 관계자는 “요즘 2030은 어중간한 가격으로 어중간한 만족을 얻느니 무리해서라도 기억에 남을 만한 추억 만들기를 선호한다”며 “이럴 바에는 호텔에서 결혼하겠다는 남녀가 코로나 이후 많아졌다”고 했다.

초호화 결혼식이 대중화하면서 하객들의 축의금 부담도 커지고 있다. 그간 ‘표준 축의금’으로 여기던 5만~10만원보다 호텔 식대가 비싸졌기 때문이다. 시그니엘 서울 식대는 1인당 20만~35만원, 다른 호텔들도 20만원에 육박하는 식사를 제공한다. 직장인 김예송(31)씨는 “최근 호텔 결혼식에 갔는데 10만원은 부족하다 싶어 급하게 식장 ATM 기계에서 5만원을 뽑아 보탰다”고 했다. 최근엔 ‘축의금 가이드라인’도 주목을 받았다. 적당한 사이는 5만원, 친한 친구는 10만원, 친한 친구인데 배우자·애인과 같이 가면 15만원, ‘정말 친한 친구’는 30만원이라고 한다.


한편에선 결혼식에 과도한 비용이 들어간다며 식을 아예 생략하거나 극소수 가족·친척·지인만 초대하는 ‘스몰 웨딩’도 활발하다. 지난달 결혼한 대기업 사원 윤모(35)씨는 “1억원 가까운 돈을 결혼식에 쓰는 건 비상식적”이라며 “졸업한 대학 캠퍼스에서 30여명 정도 불러 간단히 식을 마쳤다”고 했다. “허세로 가득한 호텔 결혼식을 하느니 차라리 집을 사겠다”는 2030도 적잖다.

듀오의 지난달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 31%는 결혼식을 꼭 하지 않아도 된다고 응답했다. 이유로는 결혼식 비용이 너무 비싸서(33%), 허례허식 같아서(31%), 다른 곳에 투자하고 싶어서(22%)라고 했다.


https://naver.me/xzx9oXx8

목록 스크랩 (0)
댓글 2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힌스X 더쿠🌙] 그동안 없었던 신개념 블러링 치크🌸 힌스 하프 문 치크 사전 체험단 모집 494 03.13 33,86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77,02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54,71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66,35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94,35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5,4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17,57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2,2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2,59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4,71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10,84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1668 이슈 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스키 김윤지 금메달 총 5메달🥇🥇🥈🥈🥈 1 18:36 29
3021667 이슈 교보문고가 영화계에 도전장 내미는데? 18:36 119
3021666 유머 이거 아는 사람은 올해 대장내시경 받아라 10 18:35 472
3021665 정보 약 3개월째 멜론 일간 정병존을 지키는 도경수 'Popcorn' 18:35 86
3021664 이슈 남편은 좋으나 결혼한 걸 후회하는 사람(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경우) 8 18:34 578
3021663 이슈 WBC 근황 10 18:34 686
3021662 유머 원하지 않았는데 사방에서 초상화가 나오는 우암 송시열 18:34 228
3021661 유머 Wbc] 지고 나서 일본 반응 18:33 737
3021660 이슈 일본, 트럼프 요구씹고 손절침 13 18:32 1,226
3021659 이슈 본인이 지원하는 독립영화 촬영장에 도시락 보낸 변우석 2 18:31 350
3021658 이슈 손예진 인스타그램 업로드 2 18:31 640
3021657 이슈 갑자기 신앙에 신실해진 도널드 트럼프 1 18:30 700
3021656 이슈 레이 사고싶었는데 친구 레이타고 오르막길 올라갈때 너무 안나가서 개놀램 12 18:30 934
3021655 이슈 단종이 그 짧은 재위기간에도 따뜻한 맘씨가 보였단게 너무 좋음 5 18:29 800
3021654 이슈 인생네컷 왜 홀수개 못 뽑는지 이해가안됨 4 18:29 922
3021653 정보 드디어 뚜껑 덮기 시작한 서울 아레나 12 18:28 1,288
3021652 이슈 20년만의 이탈리아인 F1 그랑프리 우승자 탄생 2 18:28 334
3021651 이슈 아이브 2026 IVE THE 4TH FAN CONCERT < DIVE into IVE > concept photo 5 18:27 276
3021650 유머 이상한 자세로 쉬는 고양이 2 18:27 478
3021649 이슈 어제 독일 베를린 난리난 이유 7 18:27 1,6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