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퍼스 바자〉
'흑백요리사' 출연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서는 "딱 두 가지 조건이 있었다. 첫 번째는 '재미를 위해 셰프가 가식적이거나 과장된 모습으로만 비춰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나는 매일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셰프로서 내 직업에 대단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TV에서 비춰지는 셰프의 모습은 진정성 있게 보여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했고, 그건 절대 안 된다 했다"고 설명했다.
또 "두 번째는 '이 방송이 무조건 외식업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었다. 얼마 후 제작진이 다시 연락이 와 '원하는 걸 모두 반영하겠다'고 하더라"고 명확했던 출연 이유를 밝혔다.
셰프로서 한국의 파인 다이닝 문화와 외식업이 발전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입을 연 안성재는 "한국의 외식 문화가 뒤처져 있다고 하지만 우리는 넷플릭스 프로그램 하나만으로도 이렇게 외식업이 살아나는 나라다. 사람들이 지갑을 열고 외식을 경험하는 건 노력한다면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한국 외식 산업을 더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수입·수출과 관련된 법을 더 검토하고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소신을 내비쳤다.
조연경 기자
https://v.daum.net/v/20241015130641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