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군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께 금강호휴게소 인근에 설치돼 있던 텐트에서 ㄱ씨(37)가 숨진 채 발견됐다. ㄱ씨와 함께 있던 ㄴ씨가 이를 발견하고 최초 신고했다.
ㄴ씨는 경찰에 사고 전날 ㄱ씨와 함께 술을 마신 뒤 잠이 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사이로, 지난주부터 함께 여행을 다녔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출동 당시 ㄱ씨는 이미 사후 강직이 진행된 상태였으며 특별한 외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텐트 앞에 화로가 놓여 있었던 것으로 볼 때 ㄱ씨의 사인이 일산화탄소 중독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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