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지옥에서 온 판사’가 신작 대전 속에서도 1위를 수성했다.
1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8회는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13.7%, 전국 기준 13.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은 물론 동 시간대 전 채널 1위, 토요일 전체 방송 1위, 주간 드라마 1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무려 16.1%까지 치솟았다.
10월 12일 방송된 8회가 자체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는 것은 특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 10월 11일과 12일 비슷한 시간대 신작 드라마 3편이 첫 방송됐기 때문.
콘텐츠 격전지로 불리는 금, 토요일 밤 10시 그것도 신작들이 쏟아진 가운데 오히려 시청률이 상승한 것.
총 14부로 제작된 '지옥에서 온 판사’가 중반부를 넘어섰다. 극 초반 판사의 몸에 들어간 악마 강빛나(박신혜 분)가 죽어 마땅한 인간쓰레기들을 분리수거, 눈눈이이(눈에는 눈 이에는 이) 처단으로 지옥에 보내는 사이다가 주요 스토리였다면 8회를 기점으로 악마 강빛나와 인간 한다온(김재영)의 관계성이 롤러코스터처럼 요동쳤다.
그런 가운데 8회 엔딩을 강렬하게 장식한 강빛나와 한다온의 관계 변화가 주목됐다. 앞서 강빛나와 한다온은 서로 경계하고 의심하며 쫓고 쫓기는 술래잡기를 해왔다.
그런데 8회 엔딩을 기점으로 한다온이 변화, 강빛나와 뜻을 함께할 것을 예고한 것. 강빛나 또한 한다온의 감정에 깊이 이입하며 눈물을 흘린 만큼, 요동치던 둘의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신작 공세 속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지옥에서 온 판사'의 중, 후반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9회는 10월 18일 금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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