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가 지난 9월 25일 '뉴진스 최후통첩 디데이…'계약서'를 주목하라' 보도에 대해 14일 하이브의 반론 보도문을 게재했다.
반론보도문에 따르면, 하이브는 장형우 전 서울신문 기자가 주장한 뉴진스 폄하 의혹에 대해 "장씨는 방송에서 하이브 홍보담당자가 뉴진스의 일본 성과를 왜곡해서 폄하하는 이야기를 했다고 발언했다. 그러나 녹취 내용에 뉴진스를 폄하한 내용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하이브 홍보담당자는 뉴진스가 잘 되는 것을 우리가 홍보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판매 기록은 제대로 전달해야 한다는 취지로 잘못 기재된 일본 내 앨범 판매량 수치를 정정해 줄 것을 요구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 "'가스라이팅'이라는 표현도 민희진 전 대표의 경영권 탈취 시도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언급됐을 뿐 아티스트를 비하한 발언이 아니었다"라고 정정했다.
광고청탁 주장에 대해서도 하이브는 "장씨는 특히 하이브 관계자가 통화 중 광고청탁을 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언급했다"면서 "그러나 녹취에 따르면, 장씨가 먼저 "우리 부장은 기본적으로 매출 중심으로 생각하는 분이라서…"라며 광고 협찬을 요구하는 발언을 꺼낸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하이브는 또 "장씨는 방송 당시 서울신문사에 사표를 낸 전직 기자 신분이었던 만큼, 현직 기자라는 본인에 소개 역시 사실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반론보도문을 게재한 것은 CBS가 지난 방송에 대한 하이브 측의 반론권을 인정한 것이다. 반론보도문은 반론권을 인정할 만한 타당한 사유가 있는 경우, 언론사가 이를 받아들여야 게재할 수 있다.
[출처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