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시행하고 있는 '난자 냉동' 시술비 지원 사업이 내년부터 보건복지부 신규 사업으로 추진돼 전국으로 확대된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난자 냉동 시술은 건강한 난자를 냉동 보존하고 향후 임신을 원할 때 사용하는 가임력 보존 방법이다.
최근 초혼이 늦어지면서 난임을 걱정하는 여성들이 난자 냉동을 문의하는 경우가 많은 가운데 이지혜, 사유리, 안영미 등 여성 방송인들은 난자 냉동 경험을 고백하기도 했다. 방송인 서동주는 채널A ‘위대한 탄생’을 통해 난자 냉동 시술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복지부는 생식세포(정자, 난자) 동결과 초기 보관 비용을 포함해 여성 최대 200만원, 남성은 최대 30만원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냉동 생식세포를 실제 임신에 이용하면 최대 200만원을 지원해 사업 완성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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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세에서 37세 사이에 20개의 난자를 냉동 보존할 경우 미래에 아이 한 명 이상을 낳을 확률은 80%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 늦은 나이에 난자 냉동을 시작하는 경우 더 많은 수의 난자 냉동이 필요할 수 있다.
여성의 가임력은 만 25세 이후부터 꾸준히 감소하며 만 37세 이후부터 감소 폭이 매우 커지므로 출산 계획이 있다면 조금이라도 젊은 나이에 난자를 냉동 보존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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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김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