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잊혀져서는 안되는 어떤 죽음들과 장례는 계속 진행중이고, 어떤 역사 왜곡으로도 묻어버릴 수 없는 죽음의 의미는 우리 역사와 민주주의 발전의 근거가 되어주기도 합니다. 우리 근현대사의 가장 큰 화두인 광주 5.18 정신이 여전히 살아 있어야 하는 이유를 한 소년의 눈을 통해 아프게 그려낸 소설입니다. 이 소설을 읽어내는 것만으로도 개인과 집단의 상처를 어루만지며 되새기고, ‘삶이 되어버린 장례식’에 함께 참여하여 억울한 죽음들은 진혼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