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김낙년 한국한중앙연구원장, 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은 11일 각각 "조선은 일본에 쌀을 수출한 것이다", "백두산의 55%는 장바이산이다"고 발언해 여야 의원의 질타를 받았다. 여당에서는 "가시밭을 걷는 기분이다"는 한숨도 나왔다.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과거 김 원장이 (인터뷰를 통해) '한국사 교과서는 일제 시기 농민의 궁핍을 엉뚱하게도 일제가 쌀을 수탈했기 때문이라고 서술하고 있다. 쌀을 수탈한 것이 아니라 수출한 것인데도 말이다'고 발언한 부분을 문제 삼으며 "지금도 생각이 같은가"라고 물었다.
김 원장은 "미국 공수를 제외하면 (조선 농민의 쌀은) 시장 거래로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다"며 "시장에서 가격이 형성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제강점기 조선의 농부들이 일본에 쌀을 수탈된 적이 없고, 다만 낮은 가격에 쌀을 팔았다는 뜻이다.
문 의원이 "일본이 우리나라 쌀을 제 가격에 주고 사 갔다는 근거가 있나"라고 질의하자 김 원장은 "농민들의 경우 도시 시장에서 파는 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팔았을 거로 생각한다. 정보력이나 자금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다)"고 답했다.
김 원장은 또 교육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영호 민주당 의원이 "(소녀상을 지키기 위한) 수요집회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냐"고 묻자 "여러 가지 국민의 생각이 있다고 본다"고 에둘러 답했다.
김 위원장이 "동의하냐고 묻지는 않겠다. 반대하냐"고 연거푸 묻자 그는 한동안 침묵을 지키다 "제가 반대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했다. 김 위원장이 다시 "지지도 하지 않는다는 뜻인가"라고 하자 김 원장은 "네"라고 답했다.
박 이사장은 "그건 내가 쓴 글이 아니고 해방전후사의 재인식을 집필한 30여 명의 필자의 의견"이었다면서 "저는 편집을 했을 뿐"이라고 대응했다.
박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백두산을 중국명 창바이산(長白山)으로 병기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질타를 받기도 했다.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동북아역사재단이 백두산을 중국명 '창바이산(長白山)'으로 표기한 것을 놓고 박 이사장에 질의했다.
조 의원은 올해 3월 중국이 백두산의 중국 소유 부분을 창바이산으로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에 등재한 것을 언급하며 "당시 동북아역사재단이 의원실에 입장을 보냈는데 (문서)제목도 '창바이산'이었다"며 "어떻게 동북아역사재단이 창바이산이라고 쓸 수 있냐"고 비판했다.
그러나 박 이사장은 "의원님이 좀 아셔야 할 것이 그 백두산의 55%는 장바위산이고 45%만이 백두산"이라며 "창바이산이라고 세계적으로 쓰는 것에 대해 저희가 뭐라고 말할 상황이 아니다"고 답했다. 박 이사장은 그러면서 "지금 '창바이산'과 '백두산'의 병기를 추구를 목표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박 이사장의 발언에 황당하다는 듯 "중국에서 병기를 하지 않는데 왜 우리가 병기를 해야 하는가"라며 따졌다.
그는 이어 "학자라면 여러 가지 학문의 자유가 있겠지만, 공직에 있을 때는 국민이 자신의 답변을 어떻게 이해할지 생각을 꼭 하시면 좋겠다"고 경고했다.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과거 김 원장이 (인터뷰를 통해) '한국사 교과서는 일제 시기 농민의 궁핍을 엉뚱하게도 일제가 쌀을 수탈했기 때문이라고 서술하고 있다. 쌀을 수탈한 것이 아니라 수출한 것인데도 말이다'고 발언한 부분을 문제 삼으며 "지금도 생각이 같은가"라고 물었다.
김 원장은 "미국 공수를 제외하면 (조선 농민의 쌀은) 시장 거래로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다"며 "시장에서 가격이 형성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제강점기 조선의 농부들이 일본에 쌀을 수탈된 적이 없고, 다만 낮은 가격에 쌀을 팔았다는 뜻이다.
문 의원이 "일본이 우리나라 쌀을 제 가격에 주고 사 갔다는 근거가 있나"라고 질의하자 김 원장은 "농민들의 경우 도시 시장에서 파는 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팔았을 거로 생각한다. 정보력이나 자금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다)"고 답했다.
김 원장은 또 교육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영호 민주당 의원이 "(소녀상을 지키기 위한) 수요집회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냐"고 묻자 "여러 가지 국민의 생각이 있다고 본다"고 에둘러 답했다.
김 위원장이 "동의하냐고 묻지는 않겠다. 반대하냐"고 연거푸 묻자 그는 한동안 침묵을 지키다 "제가 반대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했다. 김 위원장이 다시 "지지도 하지 않는다는 뜻인가"라고 하자 김 원장은 "네"라고 답했다.
박 이사장은 "그건 내가 쓴 글이 아니고 해방전후사의 재인식을 집필한 30여 명의 필자의 의견"이었다면서 "저는 편집을 했을 뿐"이라고 대응했다.
박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백두산을 중국명 창바이산(長白山)으로 병기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질타를 받기도 했다.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동북아역사재단이 백두산을 중국명 '창바이산(長白山)'으로 표기한 것을 놓고 박 이사장에 질의했다.
조 의원은 올해 3월 중국이 백두산의 중국 소유 부분을 창바이산으로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에 등재한 것을 언급하며 "당시 동북아역사재단이 의원실에 입장을 보냈는데 (문서)제목도 '창바이산'이었다"며 "어떻게 동북아역사재단이 창바이산이라고 쓸 수 있냐"고 비판했다.
그러나 박 이사장은 "의원님이 좀 아셔야 할 것이 그 백두산의 55%는 장바위산이고 45%만이 백두산"이라며 "창바이산이라고 세계적으로 쓰는 것에 대해 저희가 뭐라고 말할 상황이 아니다"고 답했다. 박 이사장은 그러면서 "지금 '창바이산'과 '백두산'의 병기를 추구를 목표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박 이사장의 발언에 황당하다는 듯 "중국에서 병기를 하지 않는데 왜 우리가 병기를 해야 하는가"라며 따졌다.
그는 이어 "학자라면 여러 가지 학문의 자유가 있겠지만, 공직에 있을 때는 국민이 자신의 답변을 어떻게 이해할지 생각을 꼭 하시면 좋겠다"고 경고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2834091?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