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영대(28)가 김우빈을 향한 팬심을 고백했다.
김영대는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아우터유니버스 사옥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tvN X 티빙 '손해 보기 싫어서'(김혜영 극본, 김정식 연출)의 종영 인터뷰에 임했다.
장르적인 궁금증도 많아지는 상황에서 김우빈이 연기한 '무도실무관' 같은 영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김영대는 "남자다운 것도 욕심이 난다. 다른 면모를 보여줄 수 있는 그런 것들을 해보고 싶다. 무도실무관 같은 것도 너무 좋고 인간적이고 그런 장르 해보고 싶다. 김우빈 선배가 하는 것들이 멋있어 보인다"면서 "저는 운동을 다 좋아하고, 운동과 늘 가까운 편이다. 풋살도 하고 축구도 하고, 농구도 한다. 배우면 빨리 배우는 편"이라며 웃었다.
이어 김영대는 "이번에도 멜로 위주, 로맨스 위주로 찍어온 것 같은데 저도 이제 '친애하는X'가 기대되는 부분 중 하나는 스릴러 장르가 조금 더 큰 느낌이다. 어떻게 보면 아름다운 로맨스물보다도 위험한 장르물이라고 해야 할까. 위험한 사랑이라 해야 할까. 장르물에 더 가까운 느낌이 들어서 어떻게 소화를 해낼 수 있을지 걱정도 기대감도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도 커서 액션도 해보고 싶고, 나중에는 정말로 로맨스가 들어가지 않은 장르도 도전해보고 싶다. 한 사람의 일대기를 조금 더 풍부하게 로맨스를 제외하고 그려내는 장르를 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말했다.
내년이면 서른을 맞이하는 김영대는 특별한 생각을 가지려고는 하지 않는다고. 그는 "(서른이라는 숫자가)다가오지 않고 있다. 아직 많이 준비가 안 됐다. 준비를 꼭 해서 서른을 맞이해야 하나? 생각도 들고. 저는 특이 케이스인게 군대라는 게 있기에 30대를 맞이하는 생각을 많이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저는 지금도 두 달이 있으면 서른이 아니냐. 사실 두 달간 버라이어티하게 변화가 있지도 않으니까. 어떻게 보면 똑같은 것 같다. 30대라고 여유가 생길 것 같지도 않고 노련해질 것 같지도 않고 그런 건 차곡차곡 하나씩 쌓여가겠지만 눈에 띄는 변화는 없을 것 같다. 그렇게 점점 나이가 들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친애하는X' 촬영 중인데 그 현장만의 어려움과 익숙하지 않은 이겨나가야 할 과제들이 있더라. 그런 부분들이 늘 배우로서, 배우라는 직업을 통해 한 사람이 안일해지지 않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제가 만약 반복적 패턴에 익숙한 상황의 생활을 하고 일을 했다면, 익숙하게 느껴지는 안일함이라는 것이 있을 것 같은데, 여기서는 절대 매너리즘에 빠질 수도 없을 것 같고 긴장이 된다. 늘 한없이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다시 쌓아 올려야 하는 것들이 늘 도전이고 숙제였던 것 같다. 남은 두 달도 공든 탑을 세우려면 밑바닥부터 다시 해야 한다. 저에게는 지금이 1월 1일이다. 새해 같은 느낌으로 다시 쌓아 올려야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렇게 1월, 2월, 3월, 스물 둘, 스물 넷, 그런 나이 숫자가 중요한 것 같지 않은 것 같다. 늘 지금이 시작이라고 하는 것도 있다. 크리스마스나 설레는 날이 있다는 것 뺴고는 늘 저에게는 똑같은 날들인 것 같다"고 말했다.
'손해 보기 싫어서'는 손해 보기 싫어서 결혼식을 올린 여자와 피해 주기 싫어서 가짜 신랑이 된 남자의 손익 제로 로맨스를 담은 작품. 김영대는 극중 김지욱을 연기하며 손해영을 연기한 신민아와 로맨스 호흡을 완성했다. '손해 보기 싫어서'는 5% 시청률로 출발해 4.8%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문지연(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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