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티아라 출신 함은정이 '수지맞은 우리'를 통해 배우로서의 성장을 증명했다. 그는 스타 의사 캐릭터를 섬세하게 그려냈고, 시청자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물론 티아라를 향한 애정도 여전히 식지 않았다. 함은정은 신곡 제안을 몇 번 받았다고 밝히며 그룹 활동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함은정은 최근 서울 마포구 신수동 한 카페에서 KBS 일일드라마 '수지맞은 우리'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수지맞은 우리'는 추락한 스타 의사 진수지와 초짜 의사 채우리의 이야기를 담는 작품이다. 함은정은 진수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함은정에게는 아이돌로 활동하던 화려한 과거가 있다. 그는 "난 아역 출신이다. 수없이 많은 미팅을 했고 티아라 전에 역할을 따냈던 경험이 있다. 티아라가 된 후에 '인기가 많아지면 영역이 넓어지는구나'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티아라라는 이름으로 연기를 한다고 해도 '40세, 50세에도 아이돌일까'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의문이 든다. 실력을 쌓아 올려야 한다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배우로서 기초부터 조금씩 쌓아온 그는 "다양하게 쓰일 수 있는 실력을 만들고 싶다"는 소신을 드러냈다.
물론 티아라 활동에 대한 욕심도 있다. 그는 "신곡 제안도 몇 번 있었다. 티아라로도 활동하면 더 좋다. 공연 제의가 오는 것도 감사하고 한국에서도 하고 싶다. 해외만 가니까 국내 팬들이 슬퍼한다"고 전했다. 함은정은 사극도, 정통 멜로도, 자신이 악역으로 등장하는 작품도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그의 활약은 '수지맞은 우리'가 막을 내린 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수지맞은 우리'는 지난 4일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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