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 괴롭힘' 참고인 소환 요청에 출석 의사 밝혀
하니 "멤버와 팬 위해 나간다"…하이브 측은 의혹 반박
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가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하겠다고 밝혔다. 소속사 전 대표 민희진과 하이브의 갈등 속에서 뉴진스가 따돌림 등 차별 대우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다.
하니는 9일 밤 팬 소통 플랫폼 포닝을 통해 "국회에 나가기로 결정했다. 혼자 나갈 것"이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멤버들과 버니즈(뉴진스 팬덤)를 위해 나가기로 결정했다"며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팬을 안심시켰다. 또 하니는 "내가 나가고 싶다"며 본인 의사로 결정을 내렸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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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하니가 스스로 출석 의사를 밝히면서 김주영 대표와 함께 오는 15일 국감장에 설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현재 뉴진스 소속사이자 하이블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의 대표를 겸하고 있다. 전임 대표인 민희진은 지난 8월 어도어 이사회에서 해임됐다.
환노위가 하니를 부른 이유는 그가 사측에 대한 부당함을 토로했기 때문이다. 하니는 9월11일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하이브 사옥 복도에서 지나가는 다른 연예인과 매니저에게 인사했음에도 해당 매니저가 '무시해'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이에 팬들이 고용노동부에 민원을 제기하면서 사건이 공론화됐다. 직장 내 괴롭힘은 근로기준법에서 규정한 위법 행위다. 다만 연예인의 경우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분류되지 않아 향후 국정감사에서 이 부분도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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