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조선·건설업보다 위험하다... 쿠팡 산업재해율, 전체 산업의 9배
1,849 35
2024.10.10 09:46
1,849 35

물류·배송 직접 관할 2022년 재해율 5.9%
'산재 다발' 조선 2.6%, 건설 1.3% 웃돌아
물류·배송 분리 이후엔 '산재 외주화' 징후
위탁업체 산재 신청 3년 새 0→328건 폭증

 

 

최근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나 이곳에서 일감을 받은 배송기사가 잇따라 사망한 가운데 쿠팡의 산업재해율이 전체 산업의 9배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과거부터 산업재해에 취약한 산업으로 여겨졌던 건설업이나 조선업보다 높은 수준이다.

 

9일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근로복지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쿠팡 본사의 2022년 산업재해율은 5.92%였다. 산업재해율은 산재 적용 대상 근로자 중 실제 산재 피해를 당한 근로자의 비율이다. 쿠팡의 산업재해율은 같은 해 국내 전체 산업재해율(0.65%)보다 9배 이상 높은 것은 물론, 그해 조선업(2.61%)과 건설업(1.25%)의 산업재해율보다도 높았다.

 

위험의 외주화…위탁업체 산재 신청 급증

 

2022년은 사실상 쿠팡이 배송기사를 직접 고용했던 마지막 해다. 쿠팡 본사의 산재 신청 건수는 그해 1,370건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23년 235건, 올해 상반기 16건으로 급감했다. 이런 수치 변화는 쿠팡이 산재 예방에 획기적 성과를 거둬서라기보다는, 쿠팡 본사가 담당했던 물류·배송 업무가 2022년 이후 계열사와 위탁업체로 분산된 것과 관련이 깊다.

 

근로복지공단이 제출한 '쿠팡 계열사 산재 신청 및 승인' 자료를 보면, 쿠팡 배송전문 자회사 쿠팡로지스틱스(CLS) 위탁업체의 산재 신청은 2020년 0건에서 2021년 10건, 2022년 99건, 지난해 328건, 올해 상반기 237건으로 크게 늘어났다. 연도별로 산재가 인정된 비율은 90~96%였다. 노동계에선 '산재의 외주화'라는 주장이 나온다. 쿠팡의 산업재해 위험이 물류 계열사와 배송 위탁업체로 떠넘겨졌다는 것이다.

 

실제 쿠팡에선 일용·하청 근로자의 사망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올해만 해도 5월 심야 로켓배송을 하던 위탁업체 소속 정슬기씨가 업무 종료 후 자택에서 쓰러져 숨졌고, 7월에는 일용직 노동자와 심야 로켓배송 기사가 각각 심정지와 뇌출혈로 사망했다. 8월에는 CLS 시흥2캠프에서 프레시백(신선식품 배달용 보랭가방) 정리 작업을 하던 김명규씨가 유명을 달리했다.

 

쿠팡 하청노동자 수만명, 산재·고용보험 미가입


쿠팡에 직간접 고용된 이들의 열악한 상황은 이뿐만이 아니다. 근로복지공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쿠팡 캠프 관련 업무를 위탁받은 90개 업체에서 산재보험 미가입 2만868건, 고용보험 미가입 2만80건이 적발됐다. 누락된 보험료는 총 37억3,700만 원이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827012?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닥터벨머💙] 민감 피부 매일보습솔루션 데일리리페어 3종 (토너, 모이스처라이저, 크림앰플) 증정 이벤트 478 10.08 28,60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989,33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696,78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661,621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039,02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4,849,78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896,64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455,73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918,46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623,22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21141 이슈 오늘자 멜론 일간 순위 (1~20위) 5 14:12 204
2521140 이슈 내일 열리는 민희진 가처분 재판 참여하는 하이브 변호인단 9 14:11 399
2521139 유머 핀란드의 순록 5 14:10 285
2521138 이슈 얼굴로 편의점을 지킨 알바....jpg 7 14:09 866
2521137 기사/뉴스 정서적 아동학대 혐의' 티아라 前 멤버 이아름 첫 공판 10분만에 끝나 7 14:06 925
2521136 이슈 흑백요리사 탑8 나이 순서 43 14:04 2,470
2521135 기사/뉴스 배 한 조각 더 먹었다고…유치원 교사가 4살 아이 2층 창밖으로 밀어 (중국) 2 14:02 832
2521134 이슈 영화 위키드 뮤지컬 넘버(파퓰러/ 댄싱 스루 라이프/ 디파잉 그래비티) 예고편 7 14:02 312
2521133 이슈 경성크리처 시즌1과 시즌2가 나란히 TOP10에 등극하는 호재🎉 4 13:58 368
2521132 기사/뉴스 강민경, 다비치 콘서트 예고 "대관 확정..아 정말 눈물난다" 9 13:57 1,207
2521131 기사/뉴스 정해인, 악플 시달리다…"대인 기피+공황 장애 겪어" ('유퀴즈') 19 13:57 1,137
2521130 기사/뉴스 등 40cm 베인 부산 중학생..3시간 거리 대전서 수술 4 13:57 711
2521129 이슈 반려동물 베놈으로 만들어주는 사이트.jpg 8 13:57 627
2521128 유머 리트리버니까 3 13:56 460
2521127 이슈 회피형이랑 만나면 안 된다는 거 보여주는 프로 38 13:54 3,794
2521126 유머 강아지 모자 씌워주는 할아버지 12 13:52 1,601
2521125 이슈 뉴진스도, 아일릿도 잘못은 없다, 다만 33 13:47 1,827
2521124 이슈 흑백요리사에서 줍줍한 <백종원의 새 노예들> 공개 54 13:47 4,953
2521123 이슈 [데이식스] 내가 기억하던 영케이와 지금의 영케이가 꽤나 달라서 놀라고 있는 사람의 모임 17 13:46 1,877
2521122 이슈 “세계 여성 8명 중 1명은 18세 이전에”…유엔 ‘충격보고서’ 19 13:46 1,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