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이준혁이 무료로 모바일 게임을 배포하면서 적자를 보고 있다며 관련 사연을 소개했다.
그는 "아트와 기획은 내가 하고 개발자만 따로 고용을 했다"라고 말했다.
해당 게임은 세상을 떠난 반려견 '팝콘이'를 위해 만든 것. 이준혁은 "어차피 무료로 내보낸 거라 오히려 애플 스토어에 매년 돈을 내야 한다. 이러다 보니 나중엔 치열해지더라. 하루 업무량만 8시간 이상"이라며 비화를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 내가 한 작품 중에 리뷰가 제일 좋다. 팝콘이가 세상을 떠나고 너무 바쁘다 보니 뭘 할 수가 없는 거다. 이후 추모용으로 만들었는데 내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 리뷰에도 같은 사연을 가진 분들이 많더라. 아직도 팝콘이가 살아있는 느낌"이라고 털어놨다.
한편 그래픽 디자이너를 꿈꾸다 배우가 됐다는 이준혁은 "워낙 영화를 좋아했다. 내게 영화는 마술쇼 같았다. 그래서 연출도 잠깐 배워보고, 공포영화 시나리오를 받은 뒤엔 폐교 투어도 다녔다"며 특별한 데뷔 비하인드를 소개했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넌 감독이었어'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