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은 "현재도 출연진 단체 대화방이 활발하다. 누군가 나서서 모이자고 하면 출석률 90% 이상"이라고 배우들의 우정을 자랑했다.
고준은 "모임이 생기면 다들 촬영도 빨리 끝내서 올 정도로 끈끈하다. 그 핵심이 뭔가 생각하니 변영주 감독의 따뜻함과 리더십인 것 같다. 제일 윗물이 그렇게 해주니 문화가 그렇게 됐다. 저희가 마지막 회를 다 같이 봤는데 그때도 후배들이 선배가 너무 편하다는 이야기를 했다. 결국 따뜻함이 핵심인 것 같다. 전쟁터 같은 현장인데 저희끼리 모이면 안식처 같은 느낌이 있어서 생각보다 오래갈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하설 역의 김보라를 조카처럼 아꼈다며 "연기를 너무 잘해서 잘해줬다. 연기 천재 같다. 또 보라의 엉뚱함이 너무 귀엽다. 조카 같은 느낌이 있다"고 웃었다.
고정우 역의 변요한과는 "실제 촬영 중반부까진 전혀 안 친했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극의 전개에 따라 친해졌다며 "저도 연기할 때 가치관이 극 중 관계가 안 친하면 거리 두고, 친하면 더 친해지려고 하는데 요한이도 그런 가치관이었더라. 지금은 너무 친형제같이 지낸다. 요한이한테 너무 고맙다. 동생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걸 이해해줬다. 제가 요한이한테 '작품에선 내가 널 도왔지만 실제론 네가 날 도운 것 같다. 고맙다' 이런 문자도 보냈다. 정말 멋진 배우"라고 극찬했다.
둘의 키스신이 기대된다는 시청자 반응이 나올 정도로 뜨거운 브로맨스를 그렸는데. 고준은 "저희 베스트커플상 받을 것 같다"고 확신하며 "극 중 재판 끝나고 포옹하는 신이 있는데 요한이가 다가오는데 '키스하는 거 아니야' 이런 생각이 들더라. 여성의 심경을 알게 됐다. 이게 '심쿵'(설레는) 포인트구나 느꼈다"고 고백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뉴스엔 이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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