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박서준은 고등학교 1학년 때 연기를 결심했다며 "어릴 때는 굉장히 소심했다. 어디가서 말도 못 하니까 내 자신이 바보 같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성시경이 "너는 허우대도 멀쩡하고, 키도 컸을 텐데 친구들 사이에서 왕따 같은 건 없지 않았냐"라고 묻자 "어렸을 때 왕따를 좀 당했다"고 뜻밖의 고백을 해 시선을 끌었다.
그가 "초등학교 때. 중학교 때도 자연스럽게 되게 조용한 부류의 한 명이었다"라고 하자, 성시경은 자신 역시 초등학교 때 왕따를 당했다며 박서준의 말에 공감했다.
성시경은 "요즘 왕따 논란이 많지 않냐"고 입을 연 성시경은 "나도 처음 밝히는 건데, 1학년 때부터 4학년 때까지 지옥이었다"고 떠올렸다. 그는 "'끝나고 남아' 이런 걸 (당했다). 나는 누구를 때리는 성격도 아니고 싸움도 싫었다. 지나고 보니 누구를 때린 것보다 지나고 보면 나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애들이 참 순수한데, 순수한 만큼 그 못된 것도 순수하지 않냐"며 덧붙였다.
박서준은 "결국 자존감과 자신감의 문제인 것 같다. 그때는 당연히 '내가 별거 아니니까' 해서 자신감이 떨어진 아이였는데, 연기를 시작하며 자신감이 생겼다"며 연기로 자존감을 회복했다고 이야기했다.
뉴스엔 이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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