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21살에 미국으로 유학간 한대수 아버지의 미스테리한 실종.....jpg
48,093 210
2024.10.06 16:25
48,093 210

한국 포크록의 대부 한대수 옹의 아버지가
굉장한 수재여서 21세에 유학을 가셨다고함.

근데 연락이 끊기고 실종이 되어서 아버지를 수소문 했는데....
FBI가 찾아줘서 만나긴 했으나..


▶핵물리학을 공부하러 가셨다가 실종된 아버님을 만나신 이야기를 어제는 못 들었거든요.

제가 16살에 부산에서 경남고등학교를 다녔는데 미국 FBI에서 아버지를 찾았다는 연락이 온 거예요.고모님이 미국에 사셨기 때문에 확인을 해달라고 했더니 우리가 할아버지와 함께 처음 살았던 뉴욕 맨해튼에서 자동차로 한 시간 거리인 롱아일랜드에 아버님이 살고 계셨더라고요.고모님이 가서 ‘오빠’ 하면서 부르니까 처음에는 어리둥절하시다가 고모님이 우시니까 그때서야 희미하게 기억을 하시더래요. 확인하고 연락을 하다가 온 가족이 다시 미국으로 갔고 그때부터 아버님과 함께 살았어요.

▶ 아버님은 왜 실종이 되신 건가요?

그것은 아직도 알 수가 없어요. 자의는 아닌 것 같고 제3자나 파워플레이가 있었던 것 같아요. 예를 들어 50년대는 ‘뷰티풀 마인드’라는 영화에서도 나오지만 브레인워싱(brain-washing), 세뇌 작업을 정부에서 많이 했거든요.그런데 본인이 직접 말을 안 하니까 증거물을 댈 수도 없고 우리가 정확하게 결론을 못 내리는 거예요.

▶ 기억상실증은 아니시죠?

기억상실 된 부분도 많아요. 그래서 제 앨범 중에도 ‘기억상실’이란 곡이 있습니다. (웃음)

▶ 가족은 다 알아보시던가요?

가족은 어느 정도 알아보시는데 시간이 좀 지나니까 명확하게 알아보셨고 언어는 완전히 잃어버리셨어요.

▶ 몇 살에 가셨는데요?

21살에 가셨는데 한국말을 전혀 못하세요. 그리고 말 뿐만이 아니라 태도 자체가 완전히 미국사람이고 행동, 사고.... 모든 것이 정말 미스터리예요.

▶ 몰라서 안 하시는 건지 알면서 안 하시는 건지 그것도 모르시는 건가요?

그것도 사실 잘 모르겠네요. 왜냐하면 무조건 하시는 말씀이 ‘Passed is the past', 과거는 과거라고 묻지 말라고 강력하게... 할머님이 제발 말해달라고, 너 때문에 온 가족이 고생했다고 수차례 물어도 ‘Passed is the past'... (웃음)

▶저는 이런 생각도 해봤어요. 한대수 씨 아버님이 예정대로 핵물리학을 공부하시고 한국에 오셨다면 우리나라가 미국을 제외한 최초의 핵보유국이 될 수도 있었겠구나...

48년, 50년 초반이니까 가능한 이야기죠. 미국 다음으로 보유국이 되는 건데 아마 CIA나 여러 정부기관에서 한국의 학위를 딴 물리학자가 자기 나라로 간다고 하니까 ‘너 어디로 가니? 다시 돌아와!’.... 이렇게 되지 않았을 까... 상상은 하는데 증명할 길은 없는 거죠.

―실종됐던 세월에 대해 한마디도 들은 게 없습니까.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어요. 할머니가 돌아가실 때 '마지막 소원이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느냐'고 물었지만 영어로 '과거는 잊어버리세요. 미래를 생각합시다'라고 말했죠. 한번은 아버지와 취하도록 술을 마시다가 내가 물었죠. '아들로서 알 권리가 있다'고 말이죠. 그때 아버지는 '늦었다. 이제 집에 가자'고 말했어요."

―뭔가 추측하고 있는 건 있겠죠.
"아버지가 코넬대에서 촉망받는 핵물리학자였고 에드워드 텔러 박사(수소폭탄의 아버지)가 선발한 학생이었다는 사실만으로 추측이야 해볼 수 있죠. 핵무기 개발에 중요한 인력으로 일한 뒤 그 기술을 한국에 가져갈까 봐 브레인워싱(brainwashing· 특정 기억을 지워버리는 것)을 당해 자신의 과거를 전혀 모르는 상태가 됐다…. 그렇지 않고야 어떻게 대학 다니다가 유학 간 사람이 한국말을 완전히 잊어버릴 수 있나요. 그리고 우리 아버지가 어머니를 무척 사랑했다고. 그런데 난데없이 백인 여자와 결혼해서 나타나다니, 뭐 다 추측일 수밖에 없지만…."

그의 조부 한영교 박사는 언더우드 박사와 함께 연세대를 설립한 사람으로, 이 대학의 초대 학장과 대학원장을 지냈다. 한대수가 생후 100일 됐을 때쯤 부친이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고 또 실종됐기 때문에 그는 조부모 밑에서 자랐다. 이 밖에도 한대수의 가계에는 구한말과 일제시대에 뛰어난 업적을 쌓은 사람이 무척 많다. 그의 조부의 형제만 따져도 부산 최초의 양의(洋醫)이자 독립운동가 한흥교 선생, 부산 최초의 고아원인 '애린원' 원장으로 '고아의 아버지'란 칭송을 들은 한정교 선생이 있다. 한흥교 선생의 아들 한형석은 '독립군가'를 작곡한 항일예술가이며, 연세대 조한혜정(63) 교수 역시 한대수의 외육촌간이다.



1940년대에 초초초 엘리트 집안(한대수 옹의 조부: 현 연세대 설립자, 부친: 핵물리학자, 모친: 피아니스트)+핵물리학 공부+전도유망한 인재에게 이런일이....

목록 스크랩 (2)
댓글 2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멜론🍈] 맡겨줘 덬들의 인생 플리,,,✨100만원, MMA티켓, 맥북까지! 선물과 함께 찾아왔어요🎶 129 10.05 22,66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929,28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624,00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569,518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928,43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827,47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861,19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414,25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900,51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575,162
모든 공지 확인하기()
490863 유머 샤워하는 마못... 4 20:07 593
490862 유머 아파트베란다정원의 제라늄 4 20:05 1,114
490861 유머 최강록 A. ...? (까악 까악) ??? 공부해오겠습니다 4 20:03 875
490860 유머 도로에서 끼어들기 100% 성공하는 방법.gif 5 20:02 924
490859 유머 ??? : 메이크업매니절~~~ / 메이크업매니절부르셧다고 2 19:57 1,275
490858 유머 최강록 딸이 일본 가는 아빠에게 부탁 한 것 20 19:47 8,337
490857 유머 머리끄댕이 잡아서 아빠 깨워주는 효녀 6 19:42 2,318
490856 유머 정지선솊 아이라인그릴때 라이너 5개쓰고 집밖에 한번도 안그리고 나간적없대 쓰레기버릴때도 마트갈때도 그리고나가고 심지어 같이 방을 써도 제자보다 30분일찍일어나서 불도 안키고 아이라인 그리고있댘ㅋㅋㅋㅋ 234 19:31 29,963
490855 유머 새 플레이봉 건너는게 아직 쪼굼 무서운 후이바오🩷🐼 20 19:30 2,599
490854 유머 쉽게 꺼져 버린 촛불 정신 21 19:19 4,576
490853 유머 새 플레이봉에서 사이좋은 아기판다 쌍둥이 루이후이💜🩷🐼🐼 16 19:16 2,279
490852 유머 [공지] 대한민국 온라인 주 3일제 이벤트 종료 / 주 4일제 이벤트 시작 안내 21 19:15 3,839
490851 유머 면허 따고나서 보면 개열받는다는 코난 장면 9 19:11 2,706
490850 유머 임모들 이짜나 내일 워료일이래 🐼 15 19:10 2,435
490849 유머 엄청 공감받고 있는 트윗 '코트 진심 왤케 비쌈...'.twt 46 19:06 5,788
490848 유머 [단독] 노동부 연차 사용률 꼴찌…정부 부처 중 유일하게 50%대.twt 13 19:02 1,470
490847 유머 양몰이견들이 당황한 이유 4 18:59 2,207
490846 유머 루회댱님 식사하십니다🐼 8 18:57 1,966
490845 유머 세대별 인스스 올리는 법.gif 18 18:53 3,356
490844 유머 🐼 문 열어듀뎨요 여기 루이 이떠요! 75 18:50 5,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