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21살에 미국으로 유학간 한대수 아버지의 미스테리한 실종.....jpg
66,508 244
2024.10.06 16:25
66,508 244

한국 포크록의 대부 한대수 옹의 아버지가
굉장한 수재여서 21세에 유학을 가셨다고함.

근데 연락이 끊기고 실종이 되어서 아버지를 수소문 했는데....
FBI가 찾아줘서 만나긴 했으나..


▶핵물리학을 공부하러 가셨다가 실종된 아버님을 만나신 이야기를 어제는 못 들었거든요.

제가 16살에 부산에서 경남고등학교를 다녔는데 미국 FBI에서 아버지를 찾았다는 연락이 온 거예요.고모님이 미국에 사셨기 때문에 확인을 해달라고 했더니 우리가 할아버지와 함께 처음 살았던 뉴욕 맨해튼에서 자동차로 한 시간 거리인 롱아일랜드에 아버님이 살고 계셨더라고요.고모님이 가서 ‘오빠’ 하면서 부르니까 처음에는 어리둥절하시다가 고모님이 우시니까 그때서야 희미하게 기억을 하시더래요. 확인하고 연락을 하다가 온 가족이 다시 미국으로 갔고 그때부터 아버님과 함께 살았어요.

▶ 아버님은 왜 실종이 되신 건가요?

그것은 아직도 알 수가 없어요. 자의는 아닌 것 같고 제3자나 파워플레이가 있었던 것 같아요. 예를 들어 50년대는 ‘뷰티풀 마인드’라는 영화에서도 나오지만 브레인워싱(brain-washing), 세뇌 작업을 정부에서 많이 했거든요.그런데 본인이 직접 말을 안 하니까 증거물을 댈 수도 없고 우리가 정확하게 결론을 못 내리는 거예요.

▶ 기억상실증은 아니시죠?

기억상실 된 부분도 많아요. 그래서 제 앨범 중에도 ‘기억상실’이란 곡이 있습니다. (웃음)

▶ 가족은 다 알아보시던가요?

가족은 어느 정도 알아보시는데 시간이 좀 지나니까 명확하게 알아보셨고 언어는 완전히 잃어버리셨어요.

▶ 몇 살에 가셨는데요?

21살에 가셨는데 한국말을 전혀 못하세요. 그리고 말 뿐만이 아니라 태도 자체가 완전히 미국사람이고 행동, 사고.... 모든 것이 정말 미스터리예요.

▶ 몰라서 안 하시는 건지 알면서 안 하시는 건지 그것도 모르시는 건가요?

그것도 사실 잘 모르겠네요. 왜냐하면 무조건 하시는 말씀이 ‘Passed is the past', 과거는 과거라고 묻지 말라고 강력하게... 할머님이 제발 말해달라고, 너 때문에 온 가족이 고생했다고 수차례 물어도 ‘Passed is the past'... (웃음)

▶저는 이런 생각도 해봤어요. 한대수 씨 아버님이 예정대로 핵물리학을 공부하시고 한국에 오셨다면 우리나라가 미국을 제외한 최초의 핵보유국이 될 수도 있었겠구나...

48년, 50년 초반이니까 가능한 이야기죠. 미국 다음으로 보유국이 되는 건데 아마 CIA나 여러 정부기관에서 한국의 학위를 딴 물리학자가 자기 나라로 간다고 하니까 ‘너 어디로 가니? 다시 돌아와!’.... 이렇게 되지 않았을 까... 상상은 하는데 증명할 길은 없는 거죠.

―실종됐던 세월에 대해 한마디도 들은 게 없습니까.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어요. 할머니가 돌아가실 때 '마지막 소원이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느냐'고 물었지만 영어로 '과거는 잊어버리세요. 미래를 생각합시다'라고 말했죠. 한번은 아버지와 취하도록 술을 마시다가 내가 물었죠. '아들로서 알 권리가 있다'고 말이죠. 그때 아버지는 '늦었다. 이제 집에 가자'고 말했어요."

―뭔가 추측하고 있는 건 있겠죠.
"아버지가 코넬대에서 촉망받는 핵물리학자였고 에드워드 텔러 박사(수소폭탄의 아버지)가 선발한 학생이었다는 사실만으로 추측이야 해볼 수 있죠. 핵무기 개발에 중요한 인력으로 일한 뒤 그 기술을 한국에 가져갈까 봐 브레인워싱(brainwashing· 특정 기억을 지워버리는 것)을 당해 자신의 과거를 전혀 모르는 상태가 됐다…. 그렇지 않고야 어떻게 대학 다니다가 유학 간 사람이 한국말을 완전히 잊어버릴 수 있나요. 그리고 우리 아버지가 어머니를 무척 사랑했다고. 그런데 난데없이 백인 여자와 결혼해서 나타나다니, 뭐 다 추측일 수밖에 없지만…."

그의 조부 한영교 박사는 언더우드 박사와 함께 연세대를 설립한 사람으로, 이 대학의 초대 학장과 대학원장을 지냈다. 한대수가 생후 100일 됐을 때쯤 부친이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고 또 실종됐기 때문에 그는 조부모 밑에서 자랐다. 이 밖에도 한대수의 가계에는 구한말과 일제시대에 뛰어난 업적을 쌓은 사람이 무척 많다. 그의 조부의 형제만 따져도 부산 최초의 양의(洋醫)이자 독립운동가 한흥교 선생, 부산 최초의 고아원인 '애린원' 원장으로 '고아의 아버지'란 칭송을 들은 한정교 선생이 있다. 한흥교 선생의 아들 한형석은 '독립군가'를 작곡한 항일예술가이며, 연세대 조한혜정(63) 교수 역시 한대수의 외육촌간이다.



1940년대에 초초초 엘리트 집안(한대수 옹의 조부: 현 연세대 설립자, 부친: 핵물리학자, 모친: 피아니스트)+핵물리학 공부+전도유망한 인재에게 이런일이....

목록 스크랩 (9)
댓글 24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 숨은 잡티부터 흔적, 톤까지 집중 잡티톤업! #5분에센스패드 ‘한율 달빛유자 패드’ 체험 이벤트 558 11.09 61,59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584,57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373,46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555,38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931,81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29,17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210,04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0 20.05.17 4,780,76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55,55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04,30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52800 유머 🐶어서오세요 오후에만 운영하는 멍식당 입니다~ 12:27 28
2552799 이슈 케리아 재계약 1 12:25 272
2552798 이슈 [롤] T1 케리아 재계약 오피셜 (26년까지) 9 12:25 546
2552797 이슈 수능날 학교 안까지 따라가 플래시 터트리며 민폐짓하는 아이돌 팬들 8 12:25 726
2552796 이슈 기안이랑 찐으로 썸탄게 맞다고 말하는 박나래 17 12:24 1,504
2552795 기사/뉴스 또 다른 황의조? 다수 메달 획득한 동계스포츠 국대 선수, 성관계 영상 공유 의혹 42 12:22 1,432
2552794 이슈 뽑기 기계의 달인 1 12:22 175
2552793 이슈 2024년 현재까지 갤럽 선호도 5퍼 이상인 방송 4개.jpg 1 12:21 560
2552792 이슈 맨 위랑 맨 아래가 다른 의미로 대단한 4대 엔터 실적.... 3 12:21 532
2552791 정보 <스톤헨지X뉴진스>와 함께하는 스페셜 홀리데이 에디션 캠페인💝 30 12:18 602
2552790 이슈 믿고 보는 네컷 사진 장인 아이돌 3 12:16 925
2552789 기사/뉴스 "미성년자 성폭행범? 모조리 사형"…선고 끝나자 즉각 처형한 '이 나라' 26 12:13 2,159
2552788 유머 수상할 정도로 수능날 바쁜 트위터리안.x 11 12:11 2,034
2552787 유머 통신보안 4 12:10 620
2552786 기사/뉴스 최현욱 측 "'셀프 전라 노출'? 드릴 말씀 없다"[공식] 44 12:10 4,611
2552785 유머 ???: 근데 난 페미들 진짜 부러운게 98 12:09 6,727
2552784 유머 뽀뽀도 잘 해준다는 아델아스트리아(경주마) 12:07 278
2552783 이슈 에스파 METAL Magazine(중국 잡지) 5 12:05 789
2552782 유머 섭웨 알바생이 문어체로 응대했다 11 12:04 2,441
2552781 이슈 𝐑𝐞-𝐬𝐢𝐠𝐧, '𝐊𝐞𝐫𝐢𝐚' 38 12:02 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