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한 오타니 쇼헤이의 50번째 홈런공이 경매에서 183만달러(약 25억원)까지 올라갔다. 이 공을 잡은 관중은 구단 측의 사례금 30만달러(약 4억원) 제안을 거절하고 공을 경매에 부쳤다.
미국 경매업체 '골딘'은 4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의 경기를 펼친 오타니의 홈런공이 183만달러"라며 "낙찰가는 얼마가 될까"라며 입찰을 홍보했다. 골딘 홈페이지를 보면, 지난달 28일 50만 달러로 시작했던 경매는 일주일 만에 3배가 됐다. 5일 기준 누적 19건의 응찰이 이뤄졌다. 공에는 정품 인증을 위해 메이저리그 공식 로고와 홀로그램이 부착돼 있다.
경매 마감은 오는 10월 10일이다. 시한이 남은 만큼 최종 낙찰가는 현 가격보다 훨씬 높을 전망이다.
지금껏 경매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홈런공은 1998년 마크 맥과이어의 시즌 70호 홈런공이다. 당시 305만 달러(약 41억원)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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