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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5일 방송된 KBS 2TV '동물은 훌륭하다'에는 개 물림 사고 '애니캠'이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는 반려견 카페 출근 3일 차에 사고를 당한 사연이 등장했다.
사연자는 사장님 지시로, 사장님 반려견에게 입마개를 채우러 나섰다. 하지만 반려견은 입마개를 거부했고, 사연자의 바지를 물더니 이내 다리를 물었다. 밖으로 도망가려던 사연자는 다리를 물린 채 안으로 끌려 들어오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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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자는 "이대로라면 다리를 쓰지 못하게 되겠구나"라는 생각에 결국 손으로 개의 입을 강제로 벌렸다. 그러다 오른쪽 팔을 물리게 됐고 10분 넘게 계속된 개의 공격을 받아야 했다.
사연자의 팔, 다리 상태는 처참했다. 신경이 파손됐고 근육도 움직이기 어려운 상황. 사연자는 "목을 물렸다면 저는 그대로 즉사했겠죠"라며 "주변 물건을 안 썼나 하는데 막상 사고 당하면 눈에 그게 안 들어와요. 후회는 안 한다. 흥분을 돋구었으면 더 크게 다쳤을 것"라고 했다.
그런가하면 사연자 상황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피해보상은 물론 사과조차 하지 않은 가해견 보호자의 뻔뻔한 태도가 전해져 충격을 더했다.
반려동물 전문 로펌을 운영 중인 국내 최초 동물 사건 변호사 조찬형은 "치료비는 청구할 수 있다. 사고로 인해 직장을 잃거나 소득을 잃을 경우 일실소득의 배상 청구도 가능하다. 위자료를 받은 사례도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