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설 기자 = 필리핀 가사관리사 시범 사업 한 달 만에 142곳 중 24가정이 중도 취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총 24가정이 취소했다. 취소 이유는 단순 변심, 시간 조정이 어렵다 등인 것으로 전해진다.
사전 신청 당시에도 총 157가정이 선정됐으나 신청 변경·취소 등으로 최종 142가정이 매칭됐다. 첫날부터 취소 가정이 속출하자 시는 '상시 신청'으로 방식을 변경했지만 '취소' 가정은 계속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시는 이후 추가로 51가정을 매칭해 현재 169가정이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3일 전엔 언제든지 취소가 가능하기 때문에 취소가 발생할 수 있다"며 "아직 대기 가정도 400가정이 넘는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가사관리사 사업은 시범 기간 가사관리사 처우, 높은 비용 등 문제로 잡음이 나오고 있다.
서울시는 최저임금보다 적은 임금을 적용해 이용자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보고 있지만, 고용노동부는 "외국인이라고 해서 최저임금을 차등 적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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