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韓플랫폼법안, 美기업 차별…적발시 통상법 301조 조사” 美 하원의원, 법안 발의
913 8
2024.10.01 11:09
913 8

https://www.donga.com/news/amp/all/20240930/130129965/1


한국 정부가 거대 플랫폼 사업자의 반칙 행위를 차단하기 위한 공정거래법 개정에 나선 가운데, 해당 법안으로 인해 미국 디지털 기업이 피해를 볼 경우 미 정부가 ‘관세 보복’ 등 대응 조치를 하도록 요구하는 법안이 미 하원에서 발의됐다.


2020년 2월 미국 워싱턴 국회의사당에 출석한 캐럴 밀러 의원. 워싱턴=AP 뉴시스


공화당 캐럴 밀러 하원의원(웨스트버지니아)은 지난달 27일(현지 시간) ‘미국-한국 디지털 무역 집행 법안’을 하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지난해 한국과의 무역에서 511억 달러(약 67조 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며 “이는 부분적으로 한국의 차별적 경제 정책에서 기인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중국의 기술 기업에는 혜택을 주고, 미국 기업에는 지나친 부담이 될 수 있는 차별적인 디지털 규제를 고려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밀러 의원이 제출한 법안에 따르면 미 무역대표부(USTR)는 “한국이 미국의 온라인 및 디지털 플랫폼 기업을 사전 지정하거나 사후 추정해 업체들에 차별적인 규제를 부과할 경우 30일 이내에 미국 플랫폼 기업 및 미국 통상에 대한 영향, 무역협정 위반 여부 등을 의회에 보고하라”고 명시돼 있다.


[중략]


지난달 9일 한국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위원회는 거대 플랫폼 사업자의 반칙 행위를 차단·대응하기 위한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 입법 방향’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자사우대·끼워팔기 등 반(反)경쟁 행위를 금지하고, 위반한 플랫폼에 대해 공정위가 사후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추정하고 입증 책임을 부여할 예정이다. 적발된 반경쟁행위에 대한 제재로 ‘임시 중지 명령’도 내릴 수 있다.


이 같은 개정 방향에 대해 밀러 의원은 “반독점법으로 포장했지만 결국 미국 기업을 겨냥한 것”이라며 “한국 법안은 알고리즘 공개 의무화, 디지털 생태계에서 여러 상품 제공 금지, 불공정 거래 조사 착수 시 문제 행위 발견 전이라도 정부에 (임시) 중지 명령권 부여 등 여러 문제를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은 미국의 중요한 경제 및 안보 파트너이지만, 미국 디지털 기업들이 법의 표적이 되는 것을 가만히 지켜볼 수는 없다”며 “(한국 공정거래법은) 중국 기업에 이익을 주고 국가 안보를 위험에 빠뜨리며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잇츠스킨] 난 대학시절 감초를 전공했단 사실! #감초줄렌 패드 2종 체험 이벤트💙 368 10.01 14,48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851,02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521,0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456,09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810,17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777,85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816,10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369,51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67,13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518,06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0340 기사/뉴스 '갤럭시→아이폰' 이동이 망설여지는 이유 9 06:51 734
310339 기사/뉴스 애플과 삼성 AI폰 경쟁 주도권 향방은 3 06:21 442
310338 기사/뉴스 스마트폰도 반도체도 위태위태 삼성전자 06:03 846
310337 기사/뉴스 덱스, 日 여행 중 겸손 '가출' "멋진 사람 있었는데 거울 속 나" 3 04:35 2,333
310336 기사/뉴스 [속보] 이스라엘 "우리가 결정하는 장소와 시간에 보복" 26 03:16 3,702
310335 기사/뉴스 [속보] 바이든, 미군에 "이스라엘 겨냥 이란 미사일 요격 지원" 지시 31 02:40 3,800
310334 기사/뉴스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 분사 가능성? 4 02:24 1,691
310333 기사/뉴스 '숙적' 애플 넘어선 삼성전자…왕좌 놓고 치열한 기술 경쟁 7 01:49 1,232
310332 기사/뉴스 삼성전자 ‘또’ 발목 잡는 반올림, 일각선 6년 전 ‘합의’ 잊었나 비판 일어 01:39 1,068
310331 기사/뉴스 [속보] 이란, 이스라엘 본토에 미사일 발사 404 01:34 38,151
310330 기사/뉴스 속보) 삼성전자, 전세계적으로 수천 명 인원 감축 예정 23 01:24 5,080
310329 기사/뉴스 갤S25 울트라, 아이폰16프로 성능 넘을까…모바일 환승 어디로? 2 01:01 688
310328 기사/뉴스 돌파구 못찾는 삼성전자 파운드리...분사설 힘 받나 5 00:54 811
310327 기사/뉴스 ‘韓銀 마통’ 올해 대출, 152조 넘어 역대 최대 2 00:34 785
310326 기사/뉴스 태풍 피하라고 길고양이들 창문 열어준 결과 38 00:31 7,434
310325 기사/뉴스 中 도로 한복판서 사과 깔고 강매…"안 사면 못가"(영상) 1 00:15 1,366
310324 기사/뉴스 [단독]"집밥보다 맛있다"…안성재도 홀린 '급식대가' 라스트댄스 10 00:06 5,280
310323 기사/뉴스 "가능할 때 레바논 떠나라"…영국은 전세기 띄우고 독일은 군용기 급파 9 00:04 1,861
310322 기사/뉴스 삼성전자, 갤럭시 S26부터 ‘일반’ 모델 과감히 단종한다 36 00:02 2,798
310321 기사/뉴스 남성 육아휴직 늘자… 부정수급액 여성 추월 49 00:01 4,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