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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누웠을 때 숨차고 다리 '퉁퉁'…심장이 보내는 '비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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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3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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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심교의 내몸읽기] 심부전 바로 알기


심장은 평생 쉬지 않고 수축·이완을 반복해 혈액을 끊임없이 순환시키며 생명을 유지해주는 고마운 장기다. 이런 심장의 근육이 손상되거나 노화로 약해지면 펌프 기능이 제대로 작동할 수 없는데, 이런 질환을 '심부전'이라고 한다. 심부전 환자의 10명 중 1명은 진단 후 1년 내 사망할 정도로 치명적이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이해영 교수의 도움말로 심부전의 개념부터 증상, 치료법까지 알아봤다.

 

다리 부종은 심부전의 신호 중 하나다. 부종이 심한 경우 손가락으로 다리를 눌렀을 때 원래 상태로 돌아오는 데까지 1~2분이 걸릴 수 있다.

다리 부종은 심부전의 신호 중 하나다. 부종이 심한 경우 손가락으로 다리를 눌렀을 때 원래 상태로 돌아오는 데까지 1~2분이 걸릴 수 있다.

 


누웠을 때 숨 가빠지고 다리 심하게 부어


심부전은 '아닐 부(不)', '온전할 전(全)'이라는 한자 그대로 혈액을 펌프질하는 심장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질환이다. 국내 인구 2.6%가 심부전을 앓고 있다. 특히 70대 이상부터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해 80세 이상에서는 5명 중 1명꼴로 심부전을 진단받는다. 심부전이 있으면 신체 조직으로 산소·영양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다른 장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심부전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뉜다. 급성 심부전은 1주일 이내 갑자기 발생하고, 만성 심부전은 심장 기능이 서서히 떨어지며 나타난다. 대부분의 심부전은 '만성'에 해당한다.

 

심부전의 원인은 첫째, '반복적인 심근경색'이다. 심근경색은 심장근육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져 발생한다. 여러 번 겪으면 심장근육이 손상되면서 심장 기능이 떨어진다. 둘째, 심장 근육이 선천적으로 약한 '확장성 심근증'이다. 이 질환이 있으면 나이가 들면서 심장의 기능이 빠르게 떨어질 수 있다. 셋째, 맥박이 갑자기 불규칙해지는 '부정맥'이다. 특히 맥박이 평소보다 2배 가까이 빨라진 부정맥이 지속되면 심장이 지치면서 심부전이 유발될 수 있다. 그 밖에 고혈압, 판막질환, 과도한 음주, 스트레스, 항암 치료 약물 등도 심부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심부전의 대표 증상은 호흡곤란이다. 특히 누워있을 때 숨이 가빠지는 증상이 나타나며, 기침이 날 수도 있다. 상체를 세울수록 호흡이 편해지기 때문에 베개를 여러 개 겹쳐 베고 자는 환자도 있다. 또 다른 증상은 다리 부종이다. 심한 부종의 경우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원래 상태로 돌아오는 데까지 1~2분이 걸릴 수 있다.

 

심부전이 의심될 때 가장 흔하고 자주 사용되는 진단 방법은 심장 초음파다. 이 검사를 통해 좌심실 구혈률(심장박동 중 좌심실에서 빠져나간 혈류 비율)을 확인해 심장 기능을 평가할 수 있다. 심장으로 들어온 혈액이 '100'이면 일반적으로 '50~70'은 펌프질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정상인의 좌심실 구혈률 수치는 50~70%다. 이보다 낮아지면 심장 기능이 떨어졌다고 본다.

 

 

심부전을 예방·관리하는 6가지 습관. /자료=서울대병원

 

생략

 

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095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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