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유성 가매일식 대표는 취재진에 "조리명장인데 누구에게 평가를 받는다는 것이 좀 그랬다. 그런데 서울의 미슐랭 스타쉐프부터 전국의 내로라하는 요리사들이 모이는 자리에 유독 호남에서만 출연자가 단 한명도 없다는 말에 오기가 발동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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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넷플릭스가 추석을 맞아 공개한 요리 서바이벌인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이 화제인 가운데 미향(味鄕) 호남에서는 광주의 '미스터 초밥왕' 안유성 가매일식 대표(53)가 유일하게 출전해 눈길을 끈다.
'대통령의 초밥집'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8월에는 정부가 각 분야 최고 기술자에 부여하는 '2023 대한민국 명장'에 선정됐는데 호남에서 조리명장으로는 안 대표가 최초다. 조리 명장으로 국가가 인정한 안 대표였기에 처음 '흑백요리사'측의 섭외 요청에 완강하게 거절했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안 대표는 취재진에 "조리명장인데 누구에게 평가를 받는다는 것이 좀 그랬다. 그런데 서울의 미슐랭 스타쉐프부터 전국의 내로라하는 요리사들이 모이는 자리에 유독 호남에서만 출연자가 단 한명도 없다는 말에 오기가 발동했다"고 말했다.
이어 "호남 음식의 자존심을 걸고 출연하기로 마음을 바꿨다. 첫 미팅 자리서도 호남에는 나보다 음식의 대가들이 널리고 널렸으나, 이왕 판이 벌어졌으니 신나게 작두 한번 타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고 전한다.
안 대표는 "1000평 규모 대규모 세트에서 백악관 만찬 셰프부터 각 분야 최고의 요리사들과 함께 실력을 겨뤘다. 다시 이런 프로그램이 만들어질 수 있을지 싶은 엄청난 스케일이었다"면서 "방송에서는 이제 첫 관문을 통과했지만 호남 대표 선수로 나온 만큼 호남 음식을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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