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지금 프랑스에서 난리난, 남편이 10년간 아내를 약물 먹여 강간한 사건
9,774 38
2024.09.18 13:48
9,774 38
프랑스 뿐만 아니라 영국 및 유럽 매체들 메인에 매일같이 실리는 중인데 한국에는 기사가 몇 없어서 직접 가져왔어


rwisgR


이 사건은 Mazan Rapes (프랑스 도시 마잔에서 일어난 강간사건)이라고 명명되었는데, 대서특필되는 이유엔 사건의 충격성이 엄청나서도 있지만 피해자인 지젤 펠리코(사진)가 재판에 임하는 태도가 품위있고 당당해서 성범죄 피해자들에게 회복과 용기의 상징이 되는 중이어서야. 


사건 요약:


가해자 도미니크(71세)가 전 아내 지젤(지금은 이혼함)에게 약물 먹이고 인터넷으로 모집한 낯선 남자들을 집으로 초대해서 약에 취해 잠든 지젤을 강간하게하였음.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 가까이 (확인된 것만) 92건, 연루된 (확인된) 남성만 72명이고 신원이 특정된 남자는 지금까지 50명. 조사만 2년이 넘게 걸렸음. 그 중 15명만이 범행을 인정했고 나머지는 “일부 가담이었다” “(남편은 나에게) 합의 하에 진행하는 플레이라고 했고 난 강간인지 몰랐다“ 등의 증언를 하며 발 빼는 중. 피해자와 가해자의 결혼생활은 50년이 넘었고 둘 사이는 아들 둘에 딸 하나. 손주만 일곱명이었어.


기가막힌 점은 이 사건이 적발된 계기인데, 저 남자가 2020년에 쇼핑몰에서 사람들 몰카찍다가 걸려서 경찰이 저 사람이 소유한 기기들을 포렌식하다가 남자들이 단체로 어떤 의식이 없는 여자를 강간하는듯한 사진과 영상, 총 20,000여 건을 발견해서. 


도미니크는 이 영상들은 보험용으로 촬영해둔 것이라고 증언했어 (아마 공범 입막음용인듯) 2010년 어떤 남자간호사가 자기에게 특정 약물 사용법과 이 약에 취한 여자들 정보를 공유해주었고 그렇게 시작했다는 증언도 했어. 설상가상으로 이 남자 폰에서 며느리 두 명 각각이 샤워하는 반나체 사진도 발견되었고 이 사진들은 심지어 웹에 업로드도 되었음이 확인됐어. 뿐만 아니라 친딸이 “무기력하게 의식이 없는 채로” 지젤의 속옷을 입고 침대 위에 늘어진 사진도 발견되어서 지금도 계속 추가 조사 중이야.


피해사실을 알게된 지젤이 귀가하며 가장 먼저 한 행동은 먼저 자녀들에게 전화해서 피해 사실을 알리고 이혼을 하는 거였어. 이 재판을 공개 재판으로 요청했으며(지젤 변호인단이 뜯어말렸음.. 2차가해 우려해서) 성범죄 피해자를 익명으로 보도하는 원칙에도 불구하고 본인 사건을 널리 알려달라고 실명으로 적극적으로 나섰어


재판 및 모든 수사 과정에서 침착하고 품위있는 증언으로 피해를 널리 알린 지젤은 프랑스 대중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고, 성범죄 피해자를 지지하고 연대하는 사람들 수천명이 파리를 비롯한 프랑스 전역에 모여서 집회를 하고있어. 어제오늘(현지 시간 화요일) 진행된 재판에서 지젤이 쉬는 시간에 잠깐 법정 밖으로 나왔는데, 그녀를 응원하고 기다리던 사람들이 지젤에게 박수와 꽃다발을 보내며 존경과 연대를 보여줬어. 검찰총장도 나서서 지젤이 품위있고 용감했다고 코멘트함


자세한 내용은 피해자의 이름인 지젤 펠리코(Gisèle Pélicot) 혹은 Mazan Rapes를 검색하면 나와. 아마 책이나 다큐로도 만들어질듯


목록 스크랩 (0)
댓글 3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LG생건 x 더쿠💕] 모공고민 싹-! <케어존 플러스 모공 스팟 트리트먼트> 체험 이벤트 303 24.12.30 80,57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15,6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581,3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197,89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714,74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29,06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8 20.09.29 4,704,38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291,30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8 20.04.30 5,735,88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562,48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97826 이슈 🔥🔥🔥한강진 물품 후원 그만 보내줘도 돼🔥🔥🔥 3 23:38 472
2597825 유머 이성애자 여덬들 눈물의 공감할 노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jpg 23:38 320
2597824 이슈 공수처가 체포하러 내일간다면 체포하러갔는데 도망가고 없었다고 발표한다. 30 23:34 2,392
2597823 기사/뉴스 검찰 "윤, 국회 무력화 후 비상입법기구 창설 계획" 15 23:34 845
2597822 이슈 깃발 동기화 21 23:33 1,280
2597821 이슈 작년에만 유튜브 채널 24개 출연했다는 정용화 1 23:33 562
2597820 이슈 나는 타인의 성공을 위한 도구로 착취당하길 거부한다, 중국 젊은세대의 탕핑운동 2 23:32 760
2597819 이슈 가입 막혀있어서 멀쩡하다고들 했지만 더쿠라는 곳도 며칠동안 퀴어와 2030여성 대립각을 세우는 글이 수없이 올라오더니, 급기야는 광화문만 가야 했다/퀴어 옹호한다는 민주노총 발언을 들으니 한강진에 간걸 후회한다는 류의 글이 올라오기 시작했고... 130 23:32 4,277
2597818 정보 김용현 공소장 전문 (전체내용이라 *스압주의*) 2 23:31 981
2597817 이슈 '강북 집 한채 값' 신반포16차 분담금 14억 4 23:30 885
2597816 유머 김수현 가야금 연주 개못함 10 23:30 1,643
2597815 유머 윤석열을 참수하자❗❗❗ 참수하자❗❗❗ 29 23:29 1,717
2597814 이슈 요즘 핫한 아시안계 여자 팝스타 두 명 8 23:29 2,357
2597813 이슈 느좋인 태국어 하는 키오프 나띠 14 23:28 924
2597812 이슈 한강진역 난방버스 위치 44 23:28 1,333
2597811 이슈 지하철에서 울려퍼지는 윤석렬을 체포하라 22 23:27 1,862
2597810 정보 잘생겼다고 한국에서 화제됐던 호주 키즈 모델 근황..........jpg 32 23:25 5,769
2597809 이슈 존맛인 경상도식 소고기국 . jpg 36 23:25 1,976
2597808 이슈 오늘자 <지금 거신 전화는> 마지막 엔딩 23 23:22 5,098
2597807 이슈 @: 왜 무지개 단 계정들은 대부분 트젠 옹호해?? 없는 계정만 패고??? 15 23:22 2,1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