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직장인 우모(32)씨는 지난 7월 일본 도쿄로 3박 4일 짜리 여행을 다녀왔다.
최근 엔화 가치가 전에 비해 다소 오르긴 했지만 여전히 1~2년 전 대비 낮은 수준이어서 비교적 저렴하게 일본여행을 즐길 수 있겠다는 판단 때문이다. 우씨는 “(일본이) 한국과 가까운 데다 엔저로 인해 제주도로 여행을 가는 것보다 저렴할 것이란 생각에 일본을 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올해 7월까지 한국인이 일본에서 쓴 신용카드 결제액은 1조538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절반이 넘는 약 8000억원을 20~30대가 소비했는데, 하루 평균 결제액을 단순 계산하면 매일 37억3000만원 가량 결제가 이뤄졌다.
자료에 따르면, 신한·현대·KB국민·삼성·하나·우리·롯데·비씨카드 등 8개 카드사 신용카드를 소유한 한국인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일본에서 결제한 금액은 총 1조5380억원이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9970억원 보다 54%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결제 건수도 1344만건에서 2132만건으로 59% 증가했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한국인 출국자 444만2062명이 일본을 방문했다. 역시 작년 같은 기간 보다 42% 급증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858875?sid=101
이슈 한국 ‘2030세대’ 올 7월까지 일본에서 8000억썼다…매일 37억원 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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