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안세영 ‘작심발언’ 통했다… 문체부, 배드민턴협회장 ‘페이백’에 “횡령 가능성”
2,512 1
2024.09.10 16:07
2,512 1
대한배드민턴협회(배드민턴협회)를 상대로 감사를 진행한 문화체육관광부가 김택규 회장 등 일부 임원들의 후원 물품 배임 및 유용과 보조금법 위반 사실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2024 파리올림픽 이후 협회를 향한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안세영(22)의 문제제기에 문체부가 응답한 것이다.


문체부는 10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협회 조사 중간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이 협회와 대표팀 운영 전반에 대해 작심 발언을 내놓은 것을 계기로 착수됐다.

문체부는 “올림픽 당시 안세영의 인터뷰를 계기로 체육계의 낡은 관행이 사회적 이슈가 됐고 올림픽 직후 조사단을 구성해 조사하고 있다”며 “총 22명의 국가대표 선수 의견을 청취했다. 부상 관리, 후원용품 사용 범위, 선수천 생활 개선, 국제대회 출전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고 설명했다.


우선 문체부는 김택규 회장의 후원 물품 배임·유용 의혹에 대해선 횡령·배임 가능성을 언급했다. 문체부는 “2023년 회장과 공모사업추진위원장 주도로 물품을 구입하면서 협회 직원들 몰래 후원 물품 지급 계약을 구두로 체결해 셔틀콕, 라켓 등 1억5000만원 규모의 물품을 수령했다”며 “올해는 회장과 협회 사무처가 주도해 후원사로부터 약 1억4000만원의 후원 물품을 받기로 서면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횡령·배임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이미 회장에 대한 고발 사건이 수사기관에 접수된 만큼 추가적인 조사를 마치는 대로 수사 참고 자료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했다. 협회 임원은 보수를 받을 수 없음에도 회의 부회장과 전무는 마케팅 규정을 이용, 후원사 유치에 기여했다는 명목으로 총 6800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 받았다.

협회가 선수들에게 유니폼뿐만 아니라 경기력과 직결되는 라켓, 신발까지 후원사의 용품만 일괄 사용하도록 강제한 것도 문제가 있다고 봤다. 문체부는 “국가대표 선수단 대부분이 경기력에 민감한 영향을 미치는 용품은 본인이 원하는 용품을 쓰길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후원사 후원금 배분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도 드러났다. 문체부에 따르면 과거에는 배드민턴협회가 받은 후원사 후원금의 20% 약 72만 달러(약 9억6768만원)는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배분됐는데, 배드민턴협회는 지난 2021년 6월 이 배분 조항을 삭제했다. 이 과정에서 선수단 의견은 청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문체부는 비 국가대표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 제한 조항 폐지를 추진한다. 이 조항이 선수의 직업행사 자유를 제한한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2016년 만들어진 이 조항은 국가대표가 아닌 배드민턴 선수의 경우 국가대표 활동 기간 5년을 충족하고 일정 연령(남자 28세, 여자 27세) 이상인 경우에만 국제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


https://naver.me/x7njxUd4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블랑네이처X더쿠💚]마법같은 피지조절로 하루종일 완벽한 피부 #피지제로쿠션 체험 이벤트(300인) 758 03.03 60,27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175,85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702,91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114,42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941,41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4 21.08.23 6,334,78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272,90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5,931,20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3 20.04.30 6,329,69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264,58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55277 기사/뉴스 [KBO] 심재학 단장 "홍종표 최고 수위 징계 받아, 지역 비하 의혹은 선수 믿는다" 16:38 24
2655276 이슈 Yaeji - Pondeggi (feat. E Wata) (Official Video), 그런데 정화언니를 곁들인.. 16:38 37
2655275 이슈 의문의 당근 알바 1 16:37 217
2655274 이슈 일본 트위터 난리난 가게.twt 5 16:37 368
2655273 이슈 겸공 내용 정리: 2015년에 "구속취소"에도 즉시항고를 없애자고 법을 냈지만 당시 김주현 법무부차관(현 민정수석 ㅋ)이 안된다고 막았다고함 그래서 "구속집행정지"만 즉시항고권이 없어지고 "구속취소" 즉시항고권은 남아있는 상태임 1 16:36 311
2655272 이슈 은근 부러운 능력 1 16:36 262
2655271 유머 부산이었으면 이 사람 죽사발 났을 것 같은 달글 5 16:34 959
2655270 이슈 (주의) 고양이 박멸한 호주에게 닥친 결과 15 16:33 1,171
2655269 이슈 원덬은 처음 보는 중국어 하는 타블로 1 16:33 240
2655268 유머 진짜 푸지게 누워 자는 판다🐼 6 16:33 533
2655267 이슈 5곡 작업했는데 5곡 모두 띵곡인 헤이즈,구름 조합 1 16:33 136
2655266 이슈 <폭싹 속았수다>엄청난 염천 커플이 등장함.gif 34 16:30 2,170
2655265 이슈 [음악중심] 8TURN (에잇턴) - LEGGO 무대 1 16:30 36
2655264 이슈 올라오는 것마다 팬들 반응 좋은 노스페이스 전소미 (스압) 2 16:30 265
2655263 이슈 [KBO] 3월 8일 시범경기 개막전 관중수 16:30 600
2655262 기사/뉴스 '언어의 연금술사' 이낙연 "尹 구속 취소, 탄핵 판결에 '제한적이나마' 영향…" 19 16:29 682
2655261 유머 팬들이 원작 타령 하는 이유 8 16:27 1,192
2655260 이슈 미키17 미국 시네마스코어 나옴 5 16:26 1,549
2655259 이슈 오늘자 하츠투하츠 'The Chase' 음악중심 무대 2 16:26 463
2655258 이슈 루프탑 코리안의 불편한 후기 2 16:26 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