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아파트 단지 흉기 살해' 가해자 부친 "아들 대단해" 막말
2,681 10
2024.09.09 15:00
2,681 10

8일 서울 서부경찰서 등은 피해 유가족 측이 지난 4일 오후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가해 남성 아버지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A씨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관련 살해 뉴스 기사에 아들 백모씨를 옹호하는 댓글을 작성하면서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아들이) 자기 자신을 던지고 대의를 위해 (살인을) 했다", "범행 동기가 국가 안위라면 상생의 차원에서 역지사지해 보자", "범행 동기가 사익이 아니라 공익이라면 국가가 그에 상응한 보상을 해줘야 한다", "건강한 청년이 왜 자신을 희생하고 살인했을까. 한반도 전쟁을 일으키려는 중국 스파이를 처단하기 위함이었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댓글을 20차례 썼다.

댓글을 다는 이유에 대해 A씨는 "부모가 바라보는 자식의 입장은 이럴 사람이 아닌데 이런 일이 벌어졌다"며 "이런 사건으로 인해서 난 깜짝 놀란 게 뭐냐면 (아들이) 진짜 대단한 친구였구나"라고 언급했다.

은평구 아파트 단지 살인사건 가해자 백모씨의 아버지가 남긴 2차 가해 댓글들. [이미지출처=JTBC]

은평구 아파트 단지 살인사건 가해자 백모씨의 아버지가 남긴 2차 가해 댓글들. [이미지출처=JTBC]

A씨는 현재 피해자 가족과 같은 동에 살고 있다. 2차 가해에 시달리는 유족은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한 상태다. 피해자의 아내는 "내가 거기 이사 가자고만 안 했어도, 나랑 결혼 안 했어도 이 사람 이렇게 안 죽을 수 있었는데 너무 미안하다. 나 때문인 것 같다"라며 눈물을 쏟아 안타까움을 더했다.

앞서 백씨는 지난 7월 29일 오후 11시 30분께 서울시 은평구 한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이웃 주민 40대 남성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백씨는 최초 범행 이후 도망치는 피해자를 쫓아가 잔혹하게 살해했다. 범행 후 백씨는 집에서 옷을 갈아입고 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백씨는 피해 남성과 일면식 정도만 있는 사이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유가족에게 죄송한 마음은 없다며 "중국 스파이를 처단하기 위해 이 일을 했다"라고 말했다. 백씨는 지난 4일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다.

 

 

https://v.daum.net/v/20240908204312791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동화약품X더쿠] 자도자도 피곤한 사람은 일단 이거 먹어봐야함 💚피로에 빠른 답! 퀵앤써 체험단 모집💗 (100명) 547 09.15 28,30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602,81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275,26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120,721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430,56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664,05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676,6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224,1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741,02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389,53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9397 기사/뉴스 화사, 12세 연상 사업가와 열애설 묵묵부답 그후 "좋은 사람 생기면 결혼"(인생84) 11:51 728
309396 기사/뉴스 '베테랑2', '파묘'보다 흥행 빠르지만 '범죄도시4'보다 판매율 낮다 2 11:35 451
309395 기사/뉴스 추석 고향서 조부모 농사일 돕던 20대 여성, 농기계에 깔려 숨져 93 11:16 12,958
309394 기사/뉴스 '비인두암' 김우빈, 알고보니 6개월 시한부였다…"♥신민아에게 응원·기도 받아" ('짠한형')[종합] 38 11:16 6,372
309393 기사/뉴스 인면수심…'징역 14년' 출소 후 2개월 만에 70대 친모를 성폭행 40 11:12 2,761
309392 기사/뉴스 60% 커피열매종 멸종위기 18 11:11 2,438
309391 기사/뉴스 “안대 쓰고 관계 하자”더니…아이돌 출신 래퍼가 여친에 한 짓 4 11:10 2,905
309390 기사/뉴스 투바투 범규, 더 독해졌다...'운동짱범규' 시즌2 컴백 [공식] 1 11:02 484
309389 기사/뉴스 무주서 주차된 그랜저·제네시스 2대 불나 모두 전소 6 10:37 3,068
309388 기사/뉴스 '미성년 주식부자' 1위 한미반도체 부회장 17세 아들…지분가치 2천억원 15 10:34 2,493
309387 기사/뉴스 아마존, 재택근무 없앤다…"내년 1월부터 주 5일 회사 출근" 51 10:26 3,956
309386 기사/뉴스 현대차·美 GM, 승용·상용차 공동으로 개발·생산한다 1 10:15 682
309385 기사/뉴스 독도 해역에서 지내는 함상 차례…해양영토 주권 수호 다짐 20 10:13 1,609
309384 기사/뉴스 “이번엔 인천에서 꺼졌다”…송도 센트럴파크서 지름 2m 싱크홀 7 10:04 3,555
309383 기사/뉴스 "오해해서 미안" 학폭 피해 고백했던 곽튜브가 '멤버 왕따' 논란 이나은에게 사과했고, '대리용서'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34 10:02 6,076
309382 기사/뉴스 3년7개월간 아동 성착취물 제작·유포 4천여명 검거…구속 260명 11 09:31 1,327
309381 기사/뉴스 화사 "이효리·엄정화·한혜진 사적으로도 좋아..이시언·기안84 제일 좋아하는 오빠"(인생84) 2 08:58 2,728
309380 기사/뉴스 "묫자리 착각해서" 남의 조상묘 파헤치고 유골 화장 60대, 경작지로 사용까지 15 08:28 2,623
309379 기사/뉴스 “‘이찬원의 선물’ 어떨까”…안방극장 점령 나선 ‘찬또배기’ [오늘의 프리뷰] 7 07:55 1,176
309378 기사/뉴스 "'父 김봉곤 사망' 가짜뉴스 너무 무섭다"…김다현 펑펑 운 사연 13 07:53 5,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