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아파트 단지 흉기 살해' 가해자 부친 "아들 대단해" 막말
3,162 10
2024.09.09 15:00
3,162 10

8일 서울 서부경찰서 등은 피해 유가족 측이 지난 4일 오후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가해 남성 아버지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A씨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관련 살해 뉴스 기사에 아들 백모씨를 옹호하는 댓글을 작성하면서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아들이) 자기 자신을 던지고 대의를 위해 (살인을) 했다", "범행 동기가 국가 안위라면 상생의 차원에서 역지사지해 보자", "범행 동기가 사익이 아니라 공익이라면 국가가 그에 상응한 보상을 해줘야 한다", "건강한 청년이 왜 자신을 희생하고 살인했을까. 한반도 전쟁을 일으키려는 중국 스파이를 처단하기 위함이었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댓글을 20차례 썼다.

댓글을 다는 이유에 대해 A씨는 "부모가 바라보는 자식의 입장은 이럴 사람이 아닌데 이런 일이 벌어졌다"며 "이런 사건으로 인해서 난 깜짝 놀란 게 뭐냐면 (아들이) 진짜 대단한 친구였구나"라고 언급했다.

은평구 아파트 단지 살인사건 가해자 백모씨의 아버지가 남긴 2차 가해 댓글들. [이미지출처=JTBC]

은평구 아파트 단지 살인사건 가해자 백모씨의 아버지가 남긴 2차 가해 댓글들. [이미지출처=JTBC]

A씨는 현재 피해자 가족과 같은 동에 살고 있다. 2차 가해에 시달리는 유족은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한 상태다. 피해자의 아내는 "내가 거기 이사 가자고만 안 했어도, 나랑 결혼 안 했어도 이 사람 이렇게 안 죽을 수 있었는데 너무 미안하다. 나 때문인 것 같다"라며 눈물을 쏟아 안타까움을 더했다.

앞서 백씨는 지난 7월 29일 오후 11시 30분께 서울시 은평구 한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이웃 주민 40대 남성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백씨는 최초 범행 이후 도망치는 피해자를 쫓아가 잔혹하게 살해했다. 범행 후 백씨는 집에서 옷을 갈아입고 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백씨는 피해 남성과 일면식 정도만 있는 사이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유가족에게 죄송한 마음은 없다며 "중국 스파이를 처단하기 위해 이 일을 했다"라고 말했다. 백씨는 지난 4일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다.

 

 

https://v.daum.net/v/20240908204312791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최강 두뇌 서바이벌의 귀환! Wavve 오리지널 <피의 게임3> 탈출 시사회 이벤트 60 01:32 5,25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451,13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190,73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340,214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695,58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121,57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17,71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7 20.05.17 4,697,04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159,87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903,66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45071 기사/뉴스 [단독] 서현진, 드라마 '러브 미' 여주인공 된다 5 08:20 713
2545070 이슈 보는 눈이 즐거웠다던 녹두꽃 한예리 한복 2 08:20 350
2545069 이슈 오랜만에 청량으로 돌아오는 NCT DREAM 하라메 속 타이틀곡 미리듣기 20초 08:19 67
2545068 기사/뉴스 스페인 홍수서 마을 주민 살린 2천 년 된 로마 댐  2 08:18 853
2545067 기사/뉴스 [단독] 문체부, 정몽규 축구협회장 해임 권고하기로(금일 13시 30분 발표 예정) 14 08:18 821
2545066 유머 근무표가 2개인 이상한 병원 8 08:16 1,177
2545065 유머 이어폰을 끼고 자는 습관을 버려야겠다고 느낀 아침 8 08:15 1,406
2545064 이슈 회사 9시까지면 10분 전에는 와야하는거 아니야?? 10 08:14 549
2545063 이슈 파리올림픽 여자 복싱 금메달 리스트 소식 36 08:09 2,745
2545062 이슈 미친 밤식빵 9 08:05 1,433
2545061 이슈 라푼젤 꼬은 미국 던킨 광고 6 08:04 1,232
2545060 이슈 26년 전 오늘 발매♬ Favorite Blue 'Let me go!' 08:04 66
2545059 팁/유용/추천 토스 행퀴 20 08:01 993
2545058 이슈 어느 외국인이 올린 북한의 군인 신분증...x 20 08:00 3,688
2545057 기사/뉴스 과즙세연에 16억원을 태웠다고? ‘칼차단’에 “돈 떨어지면 알아서 떨어져라냐” 울분 11 07:59 2,074
2545056 기사/뉴스 “8만원도 눈치 보이네”…축의금 평균 금액, 3년 새 20% 올랐다 10 07:57 725
2545055 이슈 연예인 논란 터질때마다 나오는 초능력자 3인방.jpg 5 07:56 2,550
2545054 이슈 나 진짜 해외여행 가서 마트 탐방하는 친구 호감 69 07:51 6,767
2545053 이슈 루이바오 🐼 하부지, 이모 합사해오 💜 9 07:50 1,521
2545052 이슈 로제 & 브루노마스 APT. 빌보드 글로벌 200(미국포함) 2주 연속 1위 🎉🎉🎉🎉 21 07:27 1,3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