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스벅 천국’ 뚫으려는 해외 커피, 속속 한국 상륙…차별화 전략은 ‘고급화’
7,158 22
2024.09.08 05:49
7,158 22
toKEGb

▲바샤커피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 내부 (사진제공=롯데쇼핑)


MDbTII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텔리젠시아' 매장 외부 전경



바샤커피는 지난달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국내 1호점을 열고 손님맞이를 시작했다.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9월 국내 프랜차이즈 및 유통권 단독 계약을 체결하고 바샤커피를 국내에 들여왔다.


모로코에서 탄생한 바샤커피는 프랑스, 홍콩, 두바이 등 세계 각국에 매장을 두고 있다. 바샤커피는 프리미엄 원두에 고급스런 패키징으로 ‘커피계 에르메스’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한국 매장 오픈 전엔 국내 소비자들 사이 해외 여행 시 꼭 사야 하는 아이템으로도 인기를 끌었다. 연내 명동 본점에 2호점, 내년 초에는 잠실점에 3호점을 열 예정이다.


미국 3대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인텔리젠시아’도 올해 2월 서울 서촌에 1호점을 낸 뒤, 7월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추가 출점했다. 미국 패션 브랜드 랄프로렌의 커피 브랜드 랄프스 커피는 5일 강남구 가로수길에, 북유럽 3대 커피로 꼽히는 노르웨이 커피 브랜드 푸글렌은 올 하반기에 매장을 열 예정이다.



이들 커피 브랜드들은 ‘프리미엄’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스타벅스와 저가 커피 브랜드 등 두 축이 양분하고 있는 시장을 고급화를 통해 파고들겠다는 전략이다. 고품질의 스페셜티 커피가 주력인 인텔리젠시아는 매 시즌 한정판 원두를 선보이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바샤커피는 국내 매장 오픈 당시에도 비싼 가격으로 화제를 모았다. 200여 종의 100% 아라비카 원두를 취급하는 바샤커피는 한잔에 1만 원이 훌쩍 넘고, 팟(주전자) 350㎖ 기준 48만 원에 달하는 커피도 판매하고 있다.


해외 유명 커피 브랜드들이 한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충성 고객이 두터운 스타벅스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견고한 데 다, 고물가로 저가 커피가 큰 인기를 끌면서 무섭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저가 커피 브랜드인 메가MGC커피, 컴포즈커피, 빽다방, 더벤티의 매장 수는 8000개를 돌파했다.


앞서 한국에 진출한 미국 커피 브랜드 블루보틀도 초반 인기와 달리 고전하는 모습이다. 2019년 5월 1호점 오픈 당시 연일 오픈런이 이어지면 뜨거운 반응을 얻었지만, 현재 인기가 시들해지며 실적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블루보틀의 지난해 영업이익 19억4600만 원을 전년 동기보다 16.6%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기존 브랜드들과 차별화된 ‘킬러 콘텐츠’ 없이는 해외 커피 브랜드들이 국내 시장 파이를 키우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한국 커피 시장이 상당히 포화된 상태인 만큼 후발 주자들이 매장을 확대하고 점유율을 높여가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킬러 콘텐츠가 필요한데, 신규로 진입하는 해외 브랜드는 신규 오픈 효과에 따른 이목은 끌 수 있지만 시장을 뚫을만한 요소가 부족하다. 한국에 진출하는 해외 브랜드의 성공 여부는 좀 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https://m.etoday.co.kr/view.php?idxno=2396174

목록 스크랩 (0)
댓글 2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동화약품X더쿠] 자도자도 피곤한 사람은 일단 이거 먹어봐야함 💚피로에 빠른 답! 퀵앤써 체험단 모집💗 (100명) 531 09.15 24,58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595,36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273,04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111,963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422,03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662,64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676,11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218,29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739,69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388,39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02781 이슈 초대형 베이커리 카페가 늘어나는 이유(feat.상속세) 02:53 155
2502780 유머 여돌이 버블 하나로 순식간에 매장 당할 수 있는 방법 by.케톡 4 02:52 450
2502779 유머 소개팅 프로그램 공통점) 짝, 나는솔로가 방송되며 확실하게 깨져버린 그간의 사회적 통념 ㄷㄷㄷ 2 02:51 412
2502778 이슈 10년 전 오늘 발매♬ LiSA 'BRiGHT FLiGHT/L.Miranic' 02:45 45
2502777 유머 🐶지나가던 나그네인데 신세 좀 질 수 있을까요? 3 02:44 331
2502776 유머 고전) 번호따였는데 뭐하녜서 아이스크림먹는다니까 답이없어 12 02:43 977
2502775 정보 봉황의 유래가 되었다고 추정되는 한국 토종의 닭, 긴꼬리닭(細尾鷄, 일본의 尾長鷄) 3 02:42 485
2502774 이슈 은근히 집집마다 갈리는, 화장실 안에 쓰레기통 있다vs없다 22 02:40 511
2502773 이슈 114년 만의 신기록… 10월까지 덥다 18 02:39 710
2502772 유머 츄르값 버는 고양이 실제로 존재 2 02:34 811
2502771 이슈 배너(VANNER) 새 앨범 비트만 미리 듣기(feat.070~) 2 02:34 96
2502770 이슈 [KBO] 황금밸런스라는 삼성 비빔밥 vs 엔씨 볶음밥 26 02:33 889
2502769 유머 그 시절 감성으로 유희진에게 고백하는 다니엘헤니 (내이름은 김삼순) 7 02:31 862
2502768 이슈 이보다 더 엠지한 단어 단연코 없을거라 봄 40 02:27 2,690
2502767 유머 김재중 조카 인스스 (feat마라맛) 9 02:23 1,633
2502766 유머 전성기가 끝난 모든 스타들에게 위로가 될 것 같은 영화 바빌론의 명대사 5 02:22 1,269
2502765 이슈 <브리저튼> 시즌4 한국계 여주 하예린 계모로 나오는 해리포터 초챙 11 02:21 2,524
2502764 유머 호두의 충격적 비밀 9 02:19 1,474
2502763 이슈 10년 전 오늘 발매♬ JUJU 'ラストシーン' 1 02:18 143
2502762 유머 미국인 무식 또 갱신.tiktok 11 02:17 1,8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