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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딸 잘 때마다 딸 방문을 매번 잠구는 아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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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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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5년차입니다
저는 초혼이고 아내는 재혼에 딸이 하나 있었습니다
어린딸이 12살이 되었고 제딸입니다.
성변경 친양자입양까지 다 한 제 딸이죠.
초등학교 아빠모임을 간 것도 저고 애가 시쿤둥해질때까지 산타분장하고 선물거져다준것도 저 입니다.

그렇지만 저도 한계에 닥칠일이있습니다.

항상 아내는 애가 잔 뒤 딸 방문을 잠구어둡니다.
애 방에 잠시 들어갔다 오면 꼭 뒤따라 방으로 들어갔다나옵니다.
창문잠사열려고 들어가는데도 꼭 따라들어오죠.

제가 무슨... 그런 나쁜 쓰레기인거처럼 취급하는...

물론 아내마음아는데
5년간 그런취급받으니 이젠괴롭습니다

터놓고이야기를해도될지.

조언부탁드립니다

DOicXe

 

(후기)

 

아내의입장을 이해해보려다 절망감까지 안고 갑니다.

여름 에어컨가동할 때 급한대로 딸 방 문 열어두려고 무의식중 문 여는 것도 보통 아빠들답자 못한 예비 죄인의 행동거지이며 동시에 애 잘 때 문 잠겨있는걸 어떻게 아냐는 말로 사람들이 되묻는 순간 전 잠재적 성범죄자가 됩니다.

물론 짚고넘어갈 것은...
애가 3학년이 된 이후로는 여름날 에어컨때매 문여는것도 안합니다.

애 방에 벽걸이 달아줫거든요.

안방은 더워죽어서 거실바닥에 이불깔고 자긴 하지만 그덕에 뭐. 각 방 에어컨 매입형 아파트 이사 앞두고 있습니다....



딸이 저와함께한 6살(결혼시기랑 만나이계산하다보니 좀 헷갈리실까싶습니다만.)이후에 함부로 방문앞에 서본적도없습니다. 연애기간 제외하고요

5년을 살았습니다.

우연으로 몇번 아내가 그러는거보고 1년이지나면 2년이 지나면 3년이 지나면... 절 다시봐주지 않을까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멘날 애 방문앞에서 서성이는 사람으로 말하셔서 하는변명입니다만.

솔직히 제가 직접 아이방문을 손잡이를 잡아보는건..


1.아내와 전 남편과의 결혼기념일(네. 제가 쪼잔한 쿨병걸린 찌질이입니다. 전남편은 평생 족쇄더군요...)

2 .아이 생일(이날은 아내가 아이와 함께잡니다)


따져보면 10번이겠네요.

10번만으로도 제 자의가 인정되는 측면을 보면 제가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쓰레기만도못한 것들과 동급이 되는걸까요..

물론 여기에는 아이가 어릴때 있엇던 우연같은 일들, 즉 여름날 에어컨 켠다고 애 방 문 열어두려하는거나 애가 책읽어달라고 한 책들 갖고놀던 장난감들 거실에서 제가 챙겨가지고 아무생각도 없이 문열었는데 잠겨있던거...이런거 포함하면 좀 더 늘어날까요.


문잠긴걸 처음 안건 애가 폐렴에 축농증 및 중이염으로 대학병원만 3개월 넘게다녔을 합가한지 얼마 안 된...아이 8살적이었습니다.

제가 사업하는 사람이라도 매번 애 데리고 병원까지 차로 왔다갔다 다니면서 딸아이를 위해 최선을 다했고 그만큼 온가족이 아이 몸상태에 예민했습니다.

그런 상황서 아내가 애 잠자리 체크해주고 얼마 안 있어 화장실에서 딸 방 선풍기 꺼달라요청했죠. 맘이 급했나봅니다. 조그만 바람에도 애가 축농증이 더 심해질까....

그런데 방문이 잠겨있더군요.

뒤늦게 와서 아내가 호들갑떨며 어색하게 웃는모습에서 뭔가 이상한걸 직감했습니다. 사소한 일이 이렇게반복되었습니다.

5년은 긴 시간입니다.

거기다 연애는 애가 3살때부터 해왔습니다.

애 친 아빠는 애엄마가 딸을 임신했을때부터 떨어져 살았지만 저는 아이가 3살적부터 모든 이벤트며 여행이며 다 함께했습니다.

제가 밤마다 애 방을 훔쳐보고싶어서가 아니라.

살다보니 어쩌다보니 알게된걸 제발 다들 이해해주실순없는걸까요.

차라리 아내가 거짓말이라든지 행동티나는게 좀 더 완벽했음 상처는 안받았을지도모르죠.

그리고 제가 아내에게 딸아이의 아빠로 인정받고 싶은 마음때문일지도모르겠습니다.

그게 고작해야 5년간 고의성은 열손가락 안짝이었고 저도 사람이라 눈치라는게 있는데....

제가 아무리 딸에게 잘해줘도 결국 전 잠재적성범죄자같단 생각이 듭니다.

아내에겐 전 반쪽짜리이며...

제가 애 친아빠처럼 나랑 1대1 여행 안보내주냐 화내는것도 아닙니다.

다들 모르실겁니다.

애 친아빠가 2박 3일 여름 여행을 가면 제일 초조해하는게 저라는걸 아무도모를겁니다.

애가 9살에 제 친아빠네 가족이랑 마카오 여행갔습니다.

아내랑 싸우면서 결국 제가 이겨먹다시피 해서 마카오 따라가고, 거기서 몰래 같은 호텔에서 머물며 계속 애랑 연락한것도 저였습니다.

평소에 양육비도 안 보내고 애 생일날 선물도 안주는데 친아빠라는 이유로 모든게 다 용납되는걸 보는 제 기분....

아이 면접교섭일을 얼마나 허투루 날리는지 제가 얼마나 잘 알고있는지 아시는지.

연애중일때 딸애 유치원 체육대회날 온다고 했다가 안와서 제가 아내 급히 차로 데려다주고 차에서 펑펑우는 아내 위로도 제가했습니다.

애 초등학교 입학날 온다고 했다가 입학식 진행하는데 문자로회사핑계대며 못온다하고. 그래서 제가 꽃다발 사들고 몰래 아내 뒤에서 전달해주고 전 몰래 박수만 치고 사라졌습니다.

애 면접교섭..ㅡ

이혼시 2주에 1번인데 작년 11월부터 오늘까지 애 얼굴 보러온적없습니다.

애가 먼저연락하는건 제가 모르겠지만 딸애한테 핸드폰 사주기전까진 애엄마가 애아빠한테 전화하기전까진 본인이연락조차안했습니다.


더 말할게많지만 애엄마가 알아볼까 겁나서 줄입니다..

오늘 제가 쌓인거 다 토해내는날인가봅니다...



스킨십 이야기하는데

어릴적 애가 비행기태워달라 할때,
애가 같이 시식코너돌자고 애가 먼저 손내밀때 같은 일 빼고 스킨십 한 기억이 거의 없습니다. 

것도 연애시절 딸이 4살부터 9살 사이가 전부군요.

제가먼저 애한테 손내밀거나 강요한 적도 없습니다.



추천많이주신분들 댓글만 안고가고싶지만...현실은 현실인가봅니다.


세상에 나쁜 엄마아빠계모계부가 많습니다.

노력하면 나는 뭔가 달라보일거야. 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오늘같은 날
..편견을 이기는건 결국 제 정신승리말고없다는 느낌입니다.

가장사랑하는 아내도 절 못믿는데 남들눈에도 어쩔수없겠죠.

그래도 전 제딸과 아내를 사랑하니까.
더 사랑하는쪽이 죄인이니...

조언 감사합니다.

하지만... 뭔가 제 주변 사람들과 부모님 가슴 짓밟으며 한 결혼이 좀 오늘은 서글프다 싶습니다....

 

 

 

 

 

3살부터 보고 7살부터 내 딸이다 생각하고 키웠는데 저러면 슬프긴 할듯 ㅠ 저정도 할꺼면 재혼 안해야했던게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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