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선아가 리마스터링 된 '김삼순'을 다시 만난 소감을 전했다.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다시 쓰는 '내 이름은 김삼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배우 김선아, 정려원과 김윤철 PD가 참석했다.
지난 2005년 방영된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은 웃음거리가 되고 마는 촌스러운 이름과 뚱뚱한 외모라는 콤플렉스를 갖고 있지만 전문 파티시에로 당당히 살아가는 30대 노처녀 김삼순의 삶과 사랑을 경쾌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약 19년 만에 돌아오는 '내 이름은 김삼순'은 OTT 웨이브의 '뉴클래식 프로젝트'로 재탄생했다. 웨이브는 "원작의 주요 스태프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해 기존 퀄리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현 시청 트렌드를 반영해 기존 16부작 버전의 드라마를 60분 분량의 6~8부작으로 재해석한 OTT 시리즈물 형태로 제공했다"고 밝혔다.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주인공 김삼순 역을 맡았던 김선아는 "지난 5월 쯤에 '김삼순'이 리마스터링된다는 얘기를 듣고 놀라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고 기쁘더라"며 소감을 전했다.
김선아는 "김선아=김삼순 이렇게 공식이 정해진 작품이 됐다. 시간이 이렇게 지났다는 건 잘 못 느끼고 있었는데, 19년 숫자로 딱 박아주니 '이게 이렇게 지났나?' 싶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시간이 흐르는 걸 잘 몰랐던게, 삼순이가 늘 곁에 항상 있었던 것 같다. 삼순이는 내 마음 속 깊이 오래된 가장 친한 친구이자 작품이다. 내가 대단한 명작에 출연했었구나 싶어 영광스럽고, 리마스터링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