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에이리언: 로물루스’(감독 페데 알바레즈)가 주춤한 관객 증가세에도 3주 연주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접수하며 굳건한 독주를 이어나갔다. 이 가운데 조정석 주연 영화 ‘파일럿’(감독 김한결)은 신작들의 공세 속 역주행을 통해 주말에도 2위를 유지하며 불굴의 장기 흥행 신드롬을 보여주고 있다.
2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에이리언: 로물루스’(이하 ‘에이리언’)는 지난 주말 3일(30일~1일)동안 22만 3210명이 관람해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전날 하루동안 7만 6573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163만 6708명을 나타냈다. 다만 3주차에 접어들며 크게 관객 동원력이 감소한 모양새다.
지난달 14일 개봉한 ‘에이리언’은 ‘에이리언’ 시리즈의 신작으로, 첫 번째 편과 두 번째 편 사이에서 발생한 일들을 그린다. 버려진 우주 기지 로물루스에 도착한 청년들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우주 괴물들의 습격을 받으며 벌어지는 생존 스릴러다.
조정석 주연 ‘파일럿’은 주말 사흘간 14만 7949명이 관람했고, 전날 하루에만 5만 909명을 극장에 모아 박스오피스 2위를 지속했다. 누적 관객수는 450만 8850명이다. 주말 3일동안 합산해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한 작품은 가수 임영웅의 공연 실황 영화 ‘임영웅|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이었다.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주말 동안 8만 7410명을 끌어모아 누적 관객수 16만 1426명을 기록했다. 특별관 개봉과 함께 비싼 티켓값으로 입방아에 올랐지만 굳건한 팬심, 부모님과 자녀 관객들의 동반 관람 등으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4위는 국내 애니메이션 ‘사랑의 하츄핑’으로 누적 관객수 88만 4853명을 기록했다. 조만간 누적 9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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