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결혼 안해요" 이유 들어보니… 男 '경제적 불안'·女 '혼자가 행복'
43,826 436
2024.09.01 11:23
43,826 436
결혼과 출산 의향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남성은 '경제적 불안'을, 여성은 '혼자 사는 것이 더 행복'하다는 이유로 결혼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한미연)은 리서치 업체 엠브레인과 20~49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식 조사 결과를 1일 발표했다.

미혼남녀(1164명)의 절반인 53.2%가 '결혼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결혼 의향이 없다'는 응답이 27.4%에 달했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9.4%였다.

'결혼 의향이 없다'는 응답 비중은 여성(34.6%)이 남성(21.5%)보다 높았다. 비혼 의향은 40대가 35.3%로 가장 높은 등 고연령대일수록 높게 나타났다. 30대와 20대가 각각 30.5%, 22.2%였다.

결혼을 기피하는 이유로 남성은 ▲'경제적 불안' 20.1% ▲'혼자 사는 것이 더 행복' 18.9% ▲'결혼 조건을 맞추기 어려워서' 15.8% 순으로 답이 많았다.

반면 여성은 ▲'혼자 사는 것이 더 행복' 17.6% ▲'가부장제 및 양성 불평등 문화' 16.2% ▲'결혼하고 싶은 인연을 못 만날 것 같아서' 12.4% 순이었다.

결혼 의향이 없다고 응답한 사람 중 38.6%는 정부 정책과 기업 지원이 확대되면 결혼 의향을 바꿀 수 있다고 답했다. 반면 61.4%는 정책·지원과 무관하게 비혼 입장을 고수했다.

출산에 대한 인식을 보면 42.6%가 출산 의향이 없었고 37.8%는 출산 의향이 있었다. 출산 의향이 없는 응답자는 여성(52.9%)이 남성(33.1%)보다 많았다.

여성이 출산을 원하지 않는 이유로는 13.9%가 아이를 낳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자녀를 돌봄·양육할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12.7%) ▲'자녀 교육에 막대한 비용이 들어서'(10.7%) 순이었다.

남성의 경우 ▲'고용 상태·직업이 불안정해서' 17.9% ▲'자녀를 돌봄·양육할 경제적 이유가 없어서' 16% ▲'아이를 낳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 10.5% 순으로 답이 많았다.

출산 의향이 없다고 응답한 사람 중 44.1%는 정부 정책과 기업 지원이 확대되면 출산 의향을 바꿀 수 있다고 답했다. 반면 55.9%는 정책·지원과 무관하게 비혼 입장을 고수했다.

특히 출산 의향이 없다고 답한 유자녀 기혼자의 경우 55.3%는 정책과 지원 제도를 통해 출산 의향이 있는 유동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혼 출산에 대한 찬성도는 31.2%였고 반대는 35.5%였다.

유혜정 한미연 선임연구위원은 "이번 조사는 저출산 대응을 위한 정부정책과 기업지원의 방향과 규모를 결정하는데 단서를 제공하는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결혼출산에 대한 유동층의 규모와 인식수준에 따른 선호정책을 파악한 만큼 정부와 기업이 효과적으로 문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면밀한 정책 수요자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17/0001024502

목록 스크랩 (2)
댓글 43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공단기x더쿠] 공무원 강의 추석맞이 전과목 무료 선언합니다! 📢 154 09.14 58,49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626,45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300,70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153,848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467,73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675,13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692,97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235,21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751,03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400,32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03032 유머 노래 부르다가 전세계에 중계됨 22:34 312
2503031 이슈 990918 H.O.T. - 아이야(I Yah!) 1 22:34 44
2503030 유머 현직 경찰이 겪었던 황당한 신고 7 22:33 655
2503029 이슈 [손해보기싫어서] 팀원들 앞에서 대놓고 애정 과시하는 사내부부 22:32 318
2503028 이슈 1년전 오늘 발매된, 도경수 "Somebody" 2 22:31 48
2503027 이슈 정채연 인스타그램 업로드 22:30 282
2503026 이슈 사전예약 부진하다는 아이폰16 근황 9 22:29 1,564
2503025 유머 [KBO] 복귀하고 행복하게 야구하는 얼라선수 3 22:27 1,361
2503024 유머 도시락 먹을라는데 얘 뭐냐 22:27 635
2503023 이슈 10년 전 오늘 데뷔한 걸그룹 5 22:27 710
2503022 이슈 (스압주의)엠넷 스테파 무용수들 길거리 인터뷰 모아보기 22:27 179
2503021 유머 🔥말레이시아 야시장에서 판다는 불닭볶음면 오믈렛🔥 8 22:26 933
2503020 이슈 5년전 오늘 발매된, 드림캐쳐 "데자부" 3 22:25 75
2503019 이슈 그 어떤것이라도 하고싶은 셰프들에게 하나의 동아줄이기도 했다 (흑백요리사 기자 서평) 2 22:24 1,001
2503018 이슈 이 그림에서 고양이를 찾을 수 있나요? 16 22:23 1,113
2503017 이슈 100만 조회수 돌파한 타이니 데스크 코리아 엔믹스 편 8 22:22 420
2503016 유머 백종원 인성 논란 모음 10 22:22 1,721
2503015 이슈 추석 연휴 동안 GTA 컨셉으로 SNL 패러디 자컨 올려준 여돌 2 22:21 571
2503014 기사/뉴스 정승제, BJ과즙세연 영상에 좋아요?... “릴스 넘기다 잘못 눌러” 10 22:18 1,767
2503013 이슈 초딩때 여럿이 짝사랑 했을거 같은 신유 8 22:17 1,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