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조선일보 사라진 문화 국경..... 일본 사로잡은 K팝 이어, J팝도 한국서 열풍 시대착오 반일... 교류 넓힌 문화
21,813 290
2024.08.27 12:57
21,813 290

 

일본 아이돌 그룹들이 내한 공연을 펼치는 J팝 음악 축제가 국내 최초로 오는 11월 8일부터 사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일본 아이돌 그룹 AKB48, 아타라시각코! 등 17팀이 내한한다. 지난달 30일 일부 출연진만 공개된 상황에서 발매된 예매 티켓은 5분 만에 매진됐다.

 

K팝이 일본을 석권한 데 이어 J팝이 한국에 상륙하고 있다. 두 나라 사이 ‘문화 국경’은 이미 무너졌다. 젊은이들 사이에선 상대 나라에 대한 호기심과 문화적 관심을 표현하는 것은 전혀 거리낄 일이 아니다. 최근 일본 도쿄돔에선 한국의 걸그룹 ‘뉴진스’가 이틀 공연으로 9만여 관객을 모았다. 이제는 J팝도 한국 음악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문원 문화평론가는 “두 나라 젊은이들은 과거의 역사에 사로잡히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한일 간 문화 교류에 정치적 상황이 영향을 미치기 힘든 상태로 접어들었다”고 했다.

 

일본 최대 연예 기획사 자니즈(현 스타토엔터) 출신 7인조 보이그룹 나니와단시는 내년 1월 11·12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단독 내한 공연을 펼친다. 지난 2008년 보이그룹 ‘아라시’가 이틀간 4회 공연으로 세운 J팝 역대 최대 공연 동원 인원 3만명 기록을 깰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그동안 ‘J팝의 금역(禁域)’으로 통했다. 1998년 김대중 정부가 일본 문화 개방 조치를 천명한 후, 2004년 전면 개방됐지만 국내 방송에서 일본 음악을 듣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하지만 유튜브, OTT, 음악 플랫폼 등에서 음악을 자유롭게 골라 들을 수 있게 되면서 자생적인 팬덤이 생겨났다. 임희윤 평론가는 “과거에는 한국에서 일본 음악을 접할 기회 자체가 적었다면, 최근엔 틱톡과 유튜브 등 다양한 소셜미디어를 통해 음악의 국경이 급격히 사라졌다”고 말했다.

 

다음 달 21~22일 500석 규모 서울 마포구 무신사 개러지에서 공연하는 도미오카 아이처럼 일본 내에선 유명하지 않지만 한국에서 먼저 유명해진 경우도 있다.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도미오카의 노래 ‘굿 바이바이’가 흥행했다. OTT에서 흥행한 애니메이션 작품 주제가를 부른 오피셜히게단디즘, 요아소비, 아도 등 J팝 가수들의 내한이 줄을 잇는 것도 특징이다.

 

국내 음원 시장에도 J팝 인기가 반영되고 있다. 국내 음원 플랫폼 지니뮤직에서 이용자들의 J팝 재생 수를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93%의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가요를 비롯해 10개 음악 장르별 감상 비율에선 J팝이 1.2%로 재즈(0.6%)와 클래식(0.7%)을 제쳤다. 2018년 J팝은 0.4%에 불과했다.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 역시 “지난 7월 한국 이용자들 사이 J팝 월간 재생 횟수가 전년 동기 대비 40% 성장했다”고 밝혔다. J팝을 좋아한다고 밝힌 박모(29)씨는 “2~3년 전만 해도 일본 음악을 듣고 있으면 ‘오타쿠’라고 놀림당했는데 이젠 거리에서 J팝 노래가 나와 격세지감을 느낀다”고 했다.

 

국내 공연 기획사들도 J팝의 한국 상륙을 반기고 있다. 한 대형 공연 기획사 관계자는 “일본 밴드는 영미권 밴드보다 이동 거리가 짧아 초청 비용이 적게 들고, 500~1만을 동원하는 다양한 체급의 팀이 풍성하다”며 “칼군무와 노래가 완벽한 한국 아이돌과 달리 일본 아이돌은 친근하고 예능에 가까운 무대를 선보인다. 색다른 매력이 마니아층을 결집시키는 것 같다”고 했다.

 

J팝도 한국을 세계 진출에 앞서 거쳐야 할 곳으로 보고 있다. 황선업 평론가는 “그동안 일본은 내수 시장만으로도 수익을 내기 충분했기에 한국을 눈여겨보지 않았지만 최근엔 달라졌다”면서 “한국에서 공연하면 인기가 대단한 그룹으로 인정받는다는 점이 J팝 내한 공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https://www.chosun.com/culture-life/culture_general/2024/08/21/LLVWTFLBMVAZTMEBDGYEAABLSI/

https://www.chosunonline.com/site/data/html_dir/2024/08/22/2024082280134.html

댓글 29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힌스X 더쿠🍂] 독보적 어른여자 무드를 완성해 주는 뮤티드 로즈&브라운 #청량광틴트 NEW 컬러 사전 체험단 모집 428 08.07 71,198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360,38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638,75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042,21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7,047,46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52,6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96,54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97,48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1 20.05.17 8,828,72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95,98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27,80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36915 이슈 일본 예능 출연한 아일릿 원희 기개 13:58 66
3136914 기사/뉴스 하하, 박명수 향한 악플에 대리 상처 “‘무한도전’ 당시 ‘최악이다’ 욕 먹어”(하와수) 13:58 33
3136913 이슈 오디세우스 : "아 여신님 아무리 적이라지만 이건 좀;;" 13:58 111
3136912 기사/뉴스 ‘스파이더맨’ ‘오디세이’ 피하려다…한국영화 추석연휴 치킨게임 13:58 49
3136911 유머 편지를 쓰고 떠난 알바생 [죄송해여 제 능력은 여기까지임다...] 1 13:58 83
3136910 유머 언니ㅡㅡ 탈색 제대로 해준거 맞아? 좀 이상한데.gif 2 13:57 225
3136909 기사/뉴스 유병재, 나홍진 ‘정국과 차별’ 반응에 상처받았나 “회피중” 13:55 360
3136908 팁/유용/추천 26년 전에 나왔는데 지금 들어도 굉장히 웅장하고 세련된 클릭비 노래 <환영문> 1 13:53 141
3136907 유머 집주인 무시하고 원룸 무단 점거한 세입자 11 13:48 2,048
3136906 이슈 본인들이랑 착붙인 곡 무대 보여주는 있지(ITZY) 팬미팅 솔로무대 직캠 8 13:45 398
3136905 이슈 『영화 치이카와 인어의 섬의 비밀』 공개 16일 만에 흥행 수익 60억 엔·관객 400만 명 돌파 13 13:45 424
3136904 이슈 [입덕직캠] 레드벨벳 조이 직캠 4K 'Surfin' Boy' | @MCOUNTDOWN_2026.8.6 2 13:39 157
3136903 이슈 스파이더맨 브뉴데에서 1인칭 화면 제대로 찍으려고 썼다는 사이클롭스캠 8 13:38 1,602
3136902 이슈 의외로 싫어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는 배달음식 b급상품 서비스 .jpg 160 13:38 12,027
3136901 유머 다들 잠자는 개구리 보고가세요 26 13:35 2,170
3136900 이슈 지금 하늘 구름 경계선이 선명한 이유 44 13:33 4,639
3136899 이슈 친구들 만나러 가면 친구들은 영지미미인데 나는 always 은지룩임 8 13:32 2,034
3136898 이슈 주식시장 중 국장투자가 별로인 이유 6 13:32 2,075
3136897 기사/뉴스 주주환원 외치고 7% 오른 마이크론…말 아끼고 17% 깎인 하이닉스 7 13:27 1,254
3136896 유머 댓글로 많은 위로와 공감을 받고있는 광고 39 13:26 2,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