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단독] “‘뉴진스 협업’ 무라카미 다카시가 혐한·우익?” 미술계도 비웃는 하이브 팬덤의 억지
32,817 376
2024.08.27 12:19
32,817 376

tGjdpu

 

그룹 뉴진스가 세계적 미술거장 무라카미 다카시와 협업이 성사됐을 당시, 관련 업계가 들끓었다. 엔터계와 미술계 포함이다. ‘뉴진스 팬’임을 자처한 무라카미 다카시의 등판이었지만, 일부 억측이 일었다. 바로 무라카미 다카시가 ‘우익’이자 ‘혐한’이라는 프레임이다. 이는 ‘범 하이브 팬덤’의 주장이었고, 이들 중 일부는 뉴진스가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한국관광공사에 악성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홍대이작가란 예명을 가진 이규원 작가는 연예인의 무분별한 미술 활동에 대해 날카로운 목소리를 높여온 이다. 다양한 미술 활동을 해온 이규원 작가는 무라카미 다카시로부터 작품 세계의 영향을 받아 온 누구보다 그를 잘 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이규원 작가는 “무라카미 다카시의 작품 주제는 ‘슈퍼플랫’으로 서양에서는 순수 미술이라는 영역이 하이 컬처로 받아들이고 있는데, 이러한 틀을 깨고자 하는 것이다”며 “일본에서는 오타쿠 문화라든지, 애니메이션, 게임 등 같은 것들이 하이 컬처와 동등한 지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서양, 서구에 일본의 문화를 소개하고자 하는 것이 바탕이다”고 했다.

 

이어 “일본에 대한 일종의 자화상이라고 생각한다. 그가 할 수 있는 작업은 일본 출신 작가밖에 할 수 없는 것들이다. 일본의 여러 사건과 사고들을 다루는 작업도 하는데, 이를 옹호하는 것이 아니라 일본에 이런 일들이 있었다는 것을 담담하고 오히려 역설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정작 무라카미 다카시는 이러한 점들 때문에 일본 내에서는 비판과 마주해야 했다”고 했다.

무라카미 다카시의 작업물은 일본 문화, 사건을 옹호하는 것이 아닌, 오히려 되새기고 알리는 것들이다. 오히려 비판적인 시선이 가미됐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규원 작가는 “‘슈퍼플랫’의 꽃의 의미는 일본이 원자폭탄을 맞고 피해자들 또한 일본 사람들이지만, 그래도 ‘일본 시민들은 웃고 있다’라는 의미의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하이브 팬덤은 무라카미 다카시가 여러 오타쿠 문화를 다루며 애니메이션 작품 등을 형상화한 것에 대해 ‘성상품화가 아니냐’는 억측을 내놓기도 했다.

 

VvXyXF

 

 

“오히려 그러한 것들을 의도한 작품”이라고 한 이규원 작가는 “일본 만화 캐릭터 속 눈이 크고 신체 일부가 과장돼 있는 현상들을 무라카미 다카시가 표현했다. 서양인에 대한 일본의 콤플렉스고, 이런 것들이 일본에서는 ‘예쁘다’라는 기준이 되는 것을 오히려 알린 것”이라며 “일본과 일분 문화, 일본 사회에 대한 치부를 오히려 드러낸 작품이다. 이 때문에 일본 우익들이 그의 작품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또한 “이에 대한 연장선에서 일본 애니 등이 캐릭터로 성상품화를 하고 있는데 오히려 이러한 현상들을 담담하게 알린 작품들이다”며 “무라카미 다카시의 작품을 보면 지나치게 야할 수도 있겠지만 곧이곧대로 1차원적으로 받아들이고 해석한다면 바보 같은 것”이라고 했다.

 

무라카미 다카시의 행보를 보면 블랙핑크와 협업을 했고 빅뱅과도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여러 유명 가수들과 명품 브랜드와도 협업했다. 이번 뉴진스와 협업 또한 그 일환이다.

이규원 작가는 “무라카미 다카시는 순수미술은 순수해야 하고 상업적이면 안 된다는 서구 주류의 인식을 깨고자 한 것”이라며 “일본이라는 나라는 그렇지 않다, 미술과 상업의 만남이 거부감이 없다는 현상을 보여주고자 한 행보다. 포인트는 일본이라는 나라를 담담하게 보여주는 태도”라고 했다.

 

XaWIGu

 

무엇보다 무라카미 다카시의 경우 ‘친한’ 행보를 보여왔다. 일부 하이브 팬덤에 의해 ‘혐한’이라는 낙인이 찍힌 것에 이규원 작가는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그는 “지난해 1월 부산시립미술관에서 무라카미 다카시의 전시가 있었는데 무료 전시로 진행했다. 사람들이 몰려서 줄을 서야 하는 전시가 되기도 했다. 그때 갔던 사람들은 ‘일본 우익’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되는 것이냐. 기본적인 예술적 상식조차 없는 것”이라고 했다.

 

이선명 기자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44/0000984632

목록 스크랩 (1)
댓글 37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비 브라운X더쿠💗 타고난 듯 내 피부처럼 얇고, 가벼운 한 겹 커버! ‘웨이트리스 스킨 쿠션 파운데이션 NEW 컬러’ 체험 이벤트 585 00:02 13,20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712,45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626,15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720,04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933,92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2,94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94,9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4,5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7 20.05.17 8,623,8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04,31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72,62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4947 유머 명절 특 20:30 44
2994946 유머 엄크 떠서 급방종 한 스트리머.jpg 5 20:27 1,125
2994945 유머 신한은행 피셜) 설날 잔소리 가격표 2 20:26 931
2994944 이슈 <왕과 사는 남자> 광천골에는 유독 복실한 주민이 있다?! 6 20:26 616
2994943 이슈 2년전 오늘 발매된, 조수연 & 신윤승 "데프콘 닮은 여자 어때요" 20:24 118
2994942 유머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소가 뭔지 알아? 6 20:23 951
2994941 기사/뉴스 CU, 성수에 ‘디저트 특화 편의점’ 오픈...뭐가 다른가 보니 2 20:21 1,084
2994940 유머 또또 험한거 삼킨거 같은 이수지 14 20:19 2,227
2994939 이슈 최준희 웨딩촬영 배경 장소가 약간 무지했다고 나옴 30 20:18 4,769
2994938 이슈 본능적으로 데스롤을 시전하는 아기악어.gif 4 20:17 742
2994937 유머 걱정이 사라질 것 같은 펭가사유상 7 20:16 1,070
2994936 유머 현재 트위터 ㄹㅇ 반응 터지고 난리난 장현승.twt 30 20:15 4,208
2994935 유머 강아지 납치하려다 딱 걸림 6 20:14 1,686
2994934 유머 설날 직장인들 심정.jpg 14 20:14 2,397
2994933 이슈 8년전 오늘 발매된, 이승철 “사랑은 아프다” 20:13 36
2994932 이슈 아이브 가을선배 인스타 업뎃 2 20:13 268
2994931 유머 또 험한 거 들고 온 이수지 (북조선 BJ 김부애) 9 20:12 1,904
2994930 기사/뉴스 곽범 "'장카설범' 된 왕홍 메이크업, 딸들이 창피하다고 해" 7 20:12 1,660
2994929 유머 충주가 주춤한 틈에 바로 치고 나오는 양주시 유튜브. 12 20:12 2,028
2994928 이슈 18년의 시간차이를 두고 나온, '아틀란티스'가 제목에 들어가는 두 노래 2 20:09 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