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국민 절반이 장기적 울분 상태…30대 심각한 수준"
22,644 98
2024.08.27 09:29
22,644 98

성서호 기자 = 우리 국민의 약 절반이 장기적인 울분 상태에 놓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0명 중 1명은 답답하고 분한 상태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30대가 높은 수준의 울분을 겪었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 연구팀은 '한국인의 울분과 사회·심리적 웰빙 관리 방안을 위한 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P)의 주요 결과를 27일 공개했다.

조사는 올해 6월 12∼14일간 만 18세 이상 전국 남녀 1천2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에서 울분 수준은 1.6점 미만(이상 없음), 1.6점 이상∼2.5점 미만(중간 수준), 2.5점 이상(심각 수준) 등 3개 구간으로 나눴고, 1.6점 이상은 중간 수준 이상의 울분 속에 있거나 그런 감정이 계속되는 '장기적 울분 상태'로 규정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여러 문헌에서는 울분을 부당하고, 모욕적이고, 신념에 어긋나는 것으로 여겨지는 스트레스 경험에 대한 감정적 반응으로 설명한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49.2%가 장기적인 울분 상태에 놓여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가운데 심각한 수준의 울분을 겪는 응답자도 9.3%나 됐다.

 

다만 연구진이 수행한 이전의 전국 성인 대상 울분 조사와 비교했을 때 심각한 수준의 울분을 겪는다는 비율은 이번이 제일 낮았다.

 

울분과 자살 생각을 비교해 본 결과, 2.5점 이상의 심각한 울분을 겪는 이들의 60.0%가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연구진이 성과 연령, 교육·소득수준 등 인구 사회적 변수에 따른 울분 점수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연령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특히 2.5점 이상의 심각한 울분을 겪는 비율은 만 60세 이상(3.1%)에서 가장 낮았다.

 

심각한 수준의 울분을 겪는 비율은 30대에서 13.9%로 가장 높았는데, 30대는 1.6점 미만의 정상 상태 비율(45.7%)도 가장 낮았다.

 



(중략)

 

최근 1년 부정적 사건을 하나라도 경험한 경우는 전체의 77.5%를 차지했다.

 

'전반적인 세상의 공정함에 대한 믿음' 점수는 만 60세 이상(3.42점)에서 가장 높았다.

 

20대와 30대는 모두 3.13점으로 세상이 공정하다고 믿는 점수가 가장 낮았다.

 

'직접 겪지 않았더라도 사회정치 사안에 대해 얼마나 울분을 느끼는가'를 4점(매우 울분) 척도 물었더니 전체 평균 점수는 3.53점으로 나타났다.

 

같은 문항을 적용한 이전 조사까지 포함했을 때 울분을 일으키는 사회정치 사안 상위 5위 안에는 ▲ 정치·정당의 부도덕과 부패 ▲ 정부의 비리나 잘못 은폐 ▲ 언론의 침묵·왜곡·편파 보도 등이 공통적으로 포함돼 있었다.

 

(중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894374?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9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역대급 스케일! 리들리 스콧 감독의 블록버스터 액션⚔️ 영화 <글래디에이터 Ⅱ> in 콜로세움 시사회 이벤트! 138 10.28 30,29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320,68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059,02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176,971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536,1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068,62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059,15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4 20.05.17 4,643,38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100,37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836,5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4808 기사/뉴스 “적당히 살지…뭐하러 승진해요”… Z세대의 ‘언보싱’ 트렌드 [뉴스+] 4 08:09 434
314807 기사/뉴스 [단독] ‘할인가’ 계약 뒤 ‘정상가’로 공제 환불한 헬스장에 공정위 “불공정 약관 아니다” 1 08:07 407
314806 기사/뉴스 배인혁, 첫 일본 단독 팬미팅 …"소중한 시간 함께, 팬들께 감사" 2 07:36 920
314805 기사/뉴스 ‘만남·결혼 주선’ 맛들린 지자체들…여성 참가자 없어서 ‘공무원 차출’ 197 07:34 12,410
314804 기사/뉴스 [단독] 권익위 “공무원 ‘간부 모시는 날’  청탁금지법 위반 소지” 17 07:05 2,665
314803 기사/뉴스 네이버페이 포인트 퍼줘 거덜난다고? 네이버가 막 주는 진짜 이유 9 06:19 5,970
314802 기사/뉴스 "학교서 신으면 절대 안돼"…사상 최대 매출 올렸는데 크록스 '비상' 25 05:44 7,302
314801 기사/뉴스 두아 리파 "블랙핑크와 협업, 큰 행운…다음엔 르세라핌과 하고파" [인터뷰] 16 05:16 3,763
314800 기사/뉴스 [단독] 북한 땅 코앞 애기봉에… 평화의 ‘별다방’ 5 05:09 5,206
314799 기사/뉴스 “세무사도 사업비 결산 검사” 법원 판결에… 회계사·세무사 갈등 심화 2 04:00 2,597
314798 기사/뉴스 GOOD BYE, 프레쉬(Fresh)! 한국 철수 전 반드시 쟁여야 할 아이템 5 14 03:45 3,948
314797 기사/뉴스 일본 배우 오구라 유나, 안전지대 코리아의 새로운 뮤즈로 발탁 52 02:45 9,226
314796 기사/뉴스 ‘지옥2’ 연상호 감독 “당뇨→심근경색으로 심장시술…살려고 식단+운동” 5 01:05 4,766
314795 기사/뉴스 주운 돈으로 산 복권이 14억 당첨…"은퇴 후 뷔페 먹으러 갈 것" 5 01:04 4,137
314794 기사/뉴스 민희진 "하이브, 0에서부터 거짓말..내가 미친X이라 끝까지 해볼 것"(종합) 277 00:47 36,170
314793 기사/뉴스 회원수 4000명 '다크웹 마약쇼핑몰' 판매상, 항소심도 징역 3년 6개월 10 00:39 1,244
314792 기사/뉴스 상습적으로 신생아 사서 팔아 넘긴 20대 여성, 형량 4개월 늘어 8 00:38 2,257
314791 기사/뉴스 “도와달라 한 적 없는데” 7, 9세 자매 하차시키며 만진 70대 학원차 기사 3 00:36 2,298
314790 기사/뉴스 아동 성 착취물 만든 20대男…재판 내내 울먹이더니 "선처해달라" 43 00:35 3,048
314789 기사/뉴스 "중학생 3명, 초등생 아들 데려가 강제로 야한 동영상 보여줬다" 4 00:35 2,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