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국민 절반이 장기적 울분 상태…30대 심각한 수준"
25,302 98
2024.08.27 09:29
25,302 98

성서호 기자 = 우리 국민의 약 절반이 장기적인 울분 상태에 놓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0명 중 1명은 답답하고 분한 상태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30대가 높은 수준의 울분을 겪었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 연구팀은 '한국인의 울분과 사회·심리적 웰빙 관리 방안을 위한 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P)의 주요 결과를 27일 공개했다.

조사는 올해 6월 12∼14일간 만 18세 이상 전국 남녀 1천2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에서 울분 수준은 1.6점 미만(이상 없음), 1.6점 이상∼2.5점 미만(중간 수준), 2.5점 이상(심각 수준) 등 3개 구간으로 나눴고, 1.6점 이상은 중간 수준 이상의 울분 속에 있거나 그런 감정이 계속되는 '장기적 울분 상태'로 규정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여러 문헌에서는 울분을 부당하고, 모욕적이고, 신념에 어긋나는 것으로 여겨지는 스트레스 경험에 대한 감정적 반응으로 설명한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49.2%가 장기적인 울분 상태에 놓여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가운데 심각한 수준의 울분을 겪는 응답자도 9.3%나 됐다.

 

다만 연구진이 수행한 이전의 전국 성인 대상 울분 조사와 비교했을 때 심각한 수준의 울분을 겪는다는 비율은 이번이 제일 낮았다.

 

울분과 자살 생각을 비교해 본 결과, 2.5점 이상의 심각한 울분을 겪는 이들의 60.0%가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연구진이 성과 연령, 교육·소득수준 등 인구 사회적 변수에 따른 울분 점수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연령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특히 2.5점 이상의 심각한 울분을 겪는 비율은 만 60세 이상(3.1%)에서 가장 낮았다.

 

심각한 수준의 울분을 겪는 비율은 30대에서 13.9%로 가장 높았는데, 30대는 1.6점 미만의 정상 상태 비율(45.7%)도 가장 낮았다.

 



(중략)

 

최근 1년 부정적 사건을 하나라도 경험한 경우는 전체의 77.5%를 차지했다.

 

'전반적인 세상의 공정함에 대한 믿음' 점수는 만 60세 이상(3.42점)에서 가장 높았다.

 

20대와 30대는 모두 3.13점으로 세상이 공정하다고 믿는 점수가 가장 낮았다.

 

'직접 겪지 않았더라도 사회정치 사안에 대해 얼마나 울분을 느끼는가'를 4점(매우 울분) 척도 물었더니 전체 평균 점수는 3.53점으로 나타났다.

 

같은 문항을 적용한 이전 조사까지 포함했을 때 울분을 일으키는 사회정치 사안 상위 5위 안에는 ▲ 정치·정당의 부도덕과 부패 ▲ 정부의 비리나 잘못 은폐 ▲ 언론의 침묵·왜곡·편파 보도 등이 공통적으로 포함돼 있었다.

 

(중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894374?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9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즈니 EVENT] 곰돌이 푸와 함께하는 달콤한 꿀생라이프🍯 이벤트 참여하고 꿀템박스 받아요! 147 03.14 65,81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341,51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910,86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258,66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178,75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39,57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396,36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063,40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5 20.04.30 6,425,48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395,53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5627 기사/뉴스 법원, 법관기피 각하결정 이재명에 6차례 발송…한달째 미수령 15:47 9
2665626 이슈 삶으면 국수처럼 된다는 신기한 국수호박 15:47 154
2665625 이슈 자식이 공무원 합격해서 개신난 가족들 1 15:46 384
2665624 이슈 정식 데뷔도 안했는데…스타쉽 신인 키키, 매거진 커버 장식 1 15:46 100
2665623 기사/뉴스 “4월 공개라 한 적 없다”는 김수현의 ‘넉오프’, 모든 게 미궁 속으로 [MK이슈] 2 15:46 70
2665622 유머 @내가 상상하는 여름은 왼쪽인데 현실은 걍 오른쪽임 3 15:46 193
2665621 이슈 감다살이라는 김태리 첫 팬미팅 포스터 15:45 192
2665620 기사/뉴스 [1보] 헌재 "한덕수 탄핵심판 24일 오전 10시 선고" 67 15:45 867
2665619 기사/뉴스 금융계, '김수현 지우기' 동참…광고판에 페인트칠까지 5 15:45 293
2665618 기사/뉴스 서초구, 전자게시대 광고요금 80% 인하...1일 단가 1000원 15:45 76
2665617 이슈 라이언 레이놀즈, "발도니 소송에서 자신은 빼달라고 법원에 요청" 29 15:41 1,175
2665616 유머 헌재한테 하는말인데 광역저격이 됨 3 15:41 1,012
2665615 기사/뉴스 13억 위약금 피하나…김수현, 환불 요구에도 "팬미팅 예정대로" 4 15:41 385
2665614 기사/뉴스 與 "'최상목 탄핵' 위기에 또 혼선⋯이게 다 헌재 때문" 5 15:40 364
2665613 이슈 지창욱 테라 광고포스터 첫공개 5 15:38 873
2665612 이슈 귀궁 육성재 가물치 해명영상 (더쿠 핫게 댓글 습스 진출 ㅋㅋㅋㅋㅋ) 37 15:37 1,738
2665611 이슈 현재 한국 바둑계 최대 이변이 일어남 64 15:36 7,117
2665610 기사/뉴스 '尹 파면 여론' 60%…헌재 선고 지연될수록 야권 결집 [여론풍향계] 20 15:35 969
2665609 유머 [미니 핑계고] 유재석: 우리가 뭐 오늘 보고 말 거예요? 9 15:34 1,664
2665608 기사/뉴스 이번에도 깨지 못한 日 원정 ‘징크스’…한국, 일본과 대학축구 덴소컵 ‘4연속패배’[SS현장] 2 15:34 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