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데뷔 23년 만에 온 찬스…‘굿파트너’ 장나라가 대상감인 세 가지 이유 [SS스타]
28,733 202
2024.08.26 08:39
28,733 202
mfsxtW

[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2001년 데뷔한 배우 장나라는 유독 연기대상과 인연이 없었다. 수차례 연기대상에 참여했지만, 최우수상(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 SBS ‘황후의 품격’)이 커리어하이였다. SBS 금토 드라마 ‘굿파트너’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2024년은 ‘대상’을 받기 적기라는 전망이다.

실제로 ‘굿파트너’는 시청률 1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각종 화제성 지수에서도 드라마 부문 1위다. 넷플릭스에서도 꾸준히 상위권에 랭크되고 있다.

연기대상의 조건으로 배우의 연기력과 작품의 흥행, 배우와 채널 간 관계성이 꼽힌다. 단순히 연기를 잘한 것을 넘어 그간 보여주지 않은 신선한 도전이 있는가와 출연 작품이 분명한 성과가 있는지는 기본적인 요건이다. 마지막으로 해당 방송사와 얼마나 많은 인연이 있는지도 중요한 대목으로 꼽힌다.


◇‘동안 미녀’ 벗고 커리어우먼으로


KBS2 ‘동안미녀’(2011)에 출연한 이후 장나라는 귀엽고 가녀린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SBS ‘VIP’(2019)나 TV조선 ‘나의 해피엔드’(2023)에서 선 굵은 연기에 도전했지만, 반향이 크진 않았다.

‘굿파트너’ 이혼 전문 변호사 차은경으론 확실히 변신에 성공했다. 특히 말투와 표정이 특별하다. 차은경의 말투는 차갑고 딱딱하며, 무 자르듯 뚝뚝 끊어지고 눈빛엔 늘 힘이 들어가 있다. “열받는 말투”를 깊게 고민한 장나라의 계산된 의도다. “우린 주어진 상황에서 의뢰인에게 최대 이익을 가져다주는 거야”라며 피도 눈물도 없는 선택을 하는 차은경은 이제껏 본 장나라와 다르다.

감정에 매몰되는 사람들을 한심하게 바라보고, 늘 이익과 효율만 따지는 차은경을 깊이 살펴보면 따뜻한 인간미가 있다. 특히 직접 이혼 위기를 겪으면서 평소 소홀히 대했던 딸에게 다가가는 과정에선 모성애가 짙게 엿보인다. 능력만 앞세우다 점차 인간에게 중요한 가치가 뭔지 찾아가는 차은경을 응원하게 된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똑부러지는 발음과 서늘한 이미지, 꾹꾹 눌러놓은 분노를 한 순간에 터뜨릴 때 타격감이 확실하다. 동안 미모의 이미지를 벗고 프로페셔널한 커리어우먼으로 완벽히 변모했다”며 “변호사의 냉정함과 엄마의 다정함을 넘나드는 연기가 일품”이라고 평가했다.


◇‘파리 올림픽’도 막지 못한 독주…20% 목전


4회 만에 시청률 13.7%을 넘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던 ‘굿파트너’는 5회(7월 26일)에서 잠시 방영을 멈췄다. 2024 파리올림픽 때문이다. 올림픽이 끝난 뒤 각 채널에서 드라마를 쏟아낼 계획이어서, ‘굿파트너’의 성공을 예견하지 못했다.

올림픽이 끝난 현재 ‘굿파트너’는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각 채널에서 드라마가 쏟아졌음에도, ‘굿파트너’는 시청률 고공행진 중이다. 특히 지난 24일 방송된 9회는 17.7%까지 치솟았고, 최고의 1분은 20.2%를 기록했다.

최근 4년간 SBS 연기대상 수상자는 이제훈-김태리(모범택시2-20% 이상, 악귀-11.3% 2023), 김남길(악의 마음을 읽는자들-8.3% 2022), 김소연(펜트하우3 19.5% 2021), 남궁민(스토브리그-19.1% 2020)이다. 시청률 20% 내외의 작품에서 대상을 배출한 것을 고려하면, 시청률로는 조건이 충분하다.


◇SBS와 만나면 무조건 흥행


2002년 ‘명랑소녀 성공기’로 SBS와 인연을 맺은 장나라는 ‘황후의 품격’(2018), ‘VIP’에 이어 SBS와 네 번째 작품을 하게 됐다. 앞선 두 작품도 15%가 넘는 시청률로 흥행에 성공했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대성공을 거둔 셈이다.

연기 대상에서 중요하게 꼽히는 포인트가 채널 충성도다. 채널과 얼마나 많은 작품을 함께했는지, 앞으로 할 작품에 계약을 맺었는지 등이 대상의 기준이 되기도 한다. 스무편이 넘는 드라마에 출연한 장나라가 비록 SBS와 많은 작품은 한 건 아니지만, 늘 흥행에 성공했단 점에서 충분히 가치가 있다.


‘굿파트너’가 이제 겨우 중반부를 지났고, 앞으로 더 큰 갈등과 성장이 예견된 ‘굿파트너’를 훌륭히 매듭짓는다면 장나라의 대상은 현실로 다가올 공산이 크다.



https://naver.me/5bVdqBOu

목록 스크랩 (0)
댓글 20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클리덤x더쿠🩷] 탄력 & 수분 광채 채움💧 클리덤 탱글 립세럼 2종 체험단 이벤트 268 11.27 37,83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899,69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705,57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002,08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384,80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5 21.08.23 5,387,52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51,98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8 20.05.17 4,944,75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403,12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172,31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61751 이슈 호불호 갈리는 아침밥 22 06:20 1,414
2561750 정보 아이폰 유저들 똑똑하게 여행하는 법 06:13 885
2561749 이슈 9년 전에 같이 광고 찍었었던 유연석, 채수빈 1 06:04 1,188
2561748 이슈 "남학생 몇 명이 등교 정지 당한 가해자와 교실에서 영상통화를 했대요. 피해자도 있는 공간에서 버젓이. 히히덕거리며 가해 학생에게 '집에서 편하게 공부하니 '개꿀'(굉장히 이득 본 상황을 뜻하는 은어)이겠다'거나 '나도 딥페이크 할 걸'이라는 말까지 했다는데… 피해 본 아이들 마음이 어땠겠어요?" 10 05:38 1,568
2561747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우유 디저트 카페 입니다~ 3 05:36 487
2561746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도 운영하는 고등어 식당 입니다~ 3 05:32 501
2561745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치즈냥 식당입니다~ 3 05:28 560
2561744 팁/유용/추천 현재 극찬받으면서 해외 인기를 휩쓸고 있고 한국에서도 입소문 타고 있고 2차 연성도 쏟아지고 있는 스팀 평가 '압도적으로 긍정적' 올해 공포 게임............jpg 7 05:17 2,450
2561743 이슈 사람 힘으로 눌러서 에스프레소 뽑아내는 신박한 수동머신.shorts 7 05:15 1,821
2561742 이슈 13년 전 오늘 발매♬ 유즈 '翔' 04:53 616
2561741 정보 평론가 : 요즘 케이팝은 다 거기서 거기라고 얘기하는 사람들에게 조용히 이 노래와 뮤직비디오를 쥐어주고 싶다.kpop 8 04:45 3,874
2561740 유머 새벽에 보면 완전 추워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67편 3 04:44 828
2561739 정보 네이버페이 인스타팔로우 180원 9 04:41 1,249
2561738 이슈 케톡 : 비욘세 몸에 갇힌 팅커벨임.jpg 2 04:09 4,372
2561737 유머 자장가 아리아나 그란데 버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twt 2 04:06 1,621
2561736 유머 요즘 안경 쓰는 사람들 특징.GIF 8 03:40 4,385
2561735 유머 무묭이들이 햄스터보다 못한 점.x 11 03:33 2,300
2561734 이슈 졸업 시즌 마다 듣는 H.O.T. 띵곡 19 02:58 3,227
2561733 이슈 진짜 잘생기고 풋풋했던 배우 원빈의 20대 모습 45 02:47 3,960
2561732 유머 wet hair 났니 9 02:46 3,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