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검사 탄핵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했던 작곡가 정다은씨가 과거에 쓴 것으로 추정되는 편지가 나왔다. 이 편지는 농구스타 허웅의 전 여자친구이자 현재 동성연인으로 알려진 전이서씨가 마약을 투약했던 사건에서 구속을 면하도록 특정 경찰서에 부탁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편지에서는 과천경찰서를 지목하고 있어, 정씨가 작성하고 전씨가 받은 편지가 맞다면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5일 ‘더퍼블릭’이 입수한 편지 내용을 보면 “너는 나한테 고마워해도 모자랄 판에 뒤에서 또 의심을 해? 그냥 형사님들한테 ‘전이서 좋게 봐줄 이유 없을 것 같아요’ 말할까?”라고 했다.
이어 “수색영장에 내 이름이 나왔는데 나한테 입 꾹 닫고 있어? 넌 진짜 안 되겠다”면서 “기껏 생각해서 인천청 수사 중인 것 조사 안 받게 하고, 구속 안 되게 하려고 믿을 수 있는 곳에 사건 땡긴 것인데, 나 추가 뜨는(추가 여죄) 것 감수하면서 이따위로 벌써 배신하는 네가 뭐 예쁘다고 희생을 했는지 모르겠네”라고 했다.
또 “그리고 너 내가 김OO 삼촌 그만 연락하랬지? 내 말 귓등으로도 안 듣고 계속 연락한 거 대가 치러라 그냥”이라며 “착각하나 본데, 너 지금 자수한 내용과 다른 내용으로 추가 떠서 구속 재판 받는 게 맞아 사실은”이라고 했다.
이 편지에는 배우 故이선균씨를 협박했던 유흥업소 실장 김OO씨가 거론된다. 편지에는 “그거 안 되게 하려고 다 만들어 놓은 거야. 잘 읽어. 숙지해. 인천청(경찰)에서 너 내사 중인 내용이 7월 16일이야. 이OO이 ‘~들었다’고 진술해놨는데, 우리 셋이 부인해도 김OO가 녹음 제출하면 괘씸죄만 추가야. (황)하나 그날 투약 안 했지만, 우리는 했잖아”라는 내용도 들어있었다.
또, 편지에는 “지금 인천청이 김OO 핸드폰 포렌식 해서 너네 넷 카톡 단톡방이 복구되었어. 하나 OOOO했고, 이OO XX빨렸고, 너 천국 갔다오고(창O), 등등 별의 별 내용 다 나온 마당에 음성파일 복구 안 됐을 거 같아?”라며 마약을 한 정황에 대해서 설명했다.
충격적인 부분은 경찰서를 선택해서 수사가 진행되도록 하고, 구속하지 않기로 경찰과 미리 손을 써놨다는 거다. 편지에는 “같은 날짜(7월 16일)에 일어난 사건은 두곳(경찰)에서 수사 못하거든. 그래서 바로 영장치고 매스컴에 시끄럽게 떠들 인천청에서 수사 못하게 머리써서 과천(경찰서)에 진술을 미리 해놓은거야. 내가 알기로는 8월 16일인가, 8월 18일인가. XX에 관련한 것도 인천청에서 수사 중이던데 과천에 진술해 (만약 물어보면) 과천이 안전해”라면서 “(이건 내가 말한 거 경찰한테 티 내지마) 구속 안 되게 해주기로 했어. 네가 진술만 잘 해주고 협조 잘 하면”이라고 써 있다.
이 편지는 정씨가 지난해 7월 마약 투여 현행범으로 구속된 후부터 올해 5월 만기출소 이전에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에는 김씨가 정씨와의 마약사건 첫 공판에서 투약혐의를 인정했다.
정씨는 이 편지를 허웅씨의 전 여자친구인 전씨에게 보낸 것으로 보인다. 전씨는 해당 편지를 받고 누군가와의 전화 통화 중 읽었고, 해당 녹음도 세상에 드러났다.
(후략
ㅊㅊhttps://www.thepublic.kr/news/articleView.html?idxno=233402
이전에 마약관련 다른 사건 당시 정다은이 허웅 전여친에게 보냈던 걸로 추정된다함 그냥 ㅈㄴ구린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