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경기를 마치고 대표팀 커리어가 끝났다.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38)가 대표팀 생활을 마감한다.
독일 국가대표팀의 골키퍼는 수요일 SNS를 통해 영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https://www.instagram.com/p/C-7owZLtOAv/
사랑하는 팬 여러분, 그리고 축구를 사랑하는 독일 국민 여러분,
15년이 넘는 시간 동안 124번의 국가대표 경기를 치른 후, 오늘을 기점으로 제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커리어가 끝나게 되었습니다.
저를 아는 분들은 모두, 제가 이 결정을 결코 쉽게 내리지 않았다는 것을 잘 아실 것입니다. 현재 몸 상태는 매우 좋고, 2026년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열릴 월드컵에도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족과 친구들과의 긴 대화 끝에 지금이 국가대표팀에서의 여정을 마무리할 적절한 시점이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오늘을 돌아보면, 저는 자부심과 감사함을 느낍니다. 특히, 2014년 7월 13일, 우리가 브라질에서 함께 월드컵 우승이라는 꿈을 이루었던 순간이 떠오릅니다. 저는 7년간 61경기 동안 독일 대표팀의 주장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었고, 그 모든 순간이 저에게는 큰 영광이었습니다.
올해 열린 홈 유로 대회도 또 다른 하이라이트였습니다. 비록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저는 매 순간 우리 나라 전체에 퍼진 특별한 열기와 단결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정신을 계속 이어가길 바랍니다!
2009년 6월 2일 국가대표로 데뷔한 이후 저를 지원해 준 모든 직원, 코치, 감독, 그리고 동료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오랜 시간 동안 저를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특별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는 것을 진심으로 사랑했습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