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주운 지갑 돌려주겠다”고 연락하다 잠적한 택배기사 무죄...법원 “지갑 되찾으려는 주인의 노력 부족”
42,253 297
2024.08.16 16:35
42,253 297

택배기사 A 씨는 2022년 11월경 길에서 50만 원 상당의 명품 지갑을 주웠다.

며칠 뒤 A 씨는 지갑 안에 있는 명함에 기재된 번호로 지갑 주인 B 씨에게 연락한 뒤 가능한 날짜 두 개를 주며 지갑을 찾으러 오라고 했다.

그러나 B 씨는 해당 날짜는 어렵다며 A 씨에게 지갑을 우편물이나 주변 편의점에 맡겨 달라고 답했고, A 씨는 이에 대한 답장을 하지 않았다.

이후 B 씨는 A 씨에게 문자를 두 차례 더 보냈지만 A 씨는 ‘평소 일이 바쁘고 스팸 문자가 많이 와 문자를 잘 확인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를 확인하지 않았다.

그 이후에도 B 씨는 두 차례 문자를 보냈으나 A 씨가 중간에 휴대전화 번호를 바꿔 연락을 받을 수 없었다. 결국 B 씨는 2023년 5월경 A 씨를 고소했고, 경찰 연락을 받은 A 씨는 경찰에 지갑을 돌려줬다.

 

재판부는 A 씨에게 지갑을 횡령하려는 의도가 없었고 오히려 그가 지갑을 돌려줄 목적으로 지갑을 보관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자신의 휴대전화번호로 직접 먼저 피해자에게 연락하여 지갑을 돌려주겠다는 뜻을 보였고, 만날 일정을 조율하기까지 하였다"며 "선의로 지갑을 주운 피고인이 이 정도의 노력을 했다면, 여기에 더 무엇을 해야 한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판시했다.

또 B 씨가 A 씨에게 해당 지갑을 편의점에 맡겨달라고 부탁한 것에 대해 "분실물을 찾아주려는 노력의 부족을 탓할 게 아니라, 분실물을 찾으려는 노력의 부족을 탓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택배기사의 직업 특성상 수신되는 문자메시지의 양이 다른 직업군보다 더 많을 것이라 충분히 짐작된다면서 문자를 일부러 답장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바빠서 확인하지 못했다는 A 씨의 주장도 받아들였다.

 

https://v.daum.net/v/20240816135707589

댓글 29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태그🤎 무드 씬 아이라이너 체험단 30인 모집! 185 05.25 28,993
공지 서버 작업 공지 5/27(수) 오전 2시 ~ 오전 2시 30분 접속 불가 안내 [완료] 05.26 13,56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216,3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503,57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69,4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816,66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25,01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8,28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2 20.09.29 7,488,5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4 20.05.17 8,699,86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86,24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50,73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80003 유머 기상청 때문에 빡친 토목업자 12:06 117
3080002 이슈 아이오아이 유정 x 빌리 문수아 갑자기 챌린지 12:05 28
3080001 이슈 좀 극단적인 것 같은 오늘자 코스피 5 12:04 674
3080000 기사/뉴스 타블로 딸 하루, 언제 이렇게 컸나…美 대학 입시 준비 "SAT 공부 중" 4 12:04 535
3079999 정치 "술 마시면 그정도는"···국힘 성추행 사건 유정복 아내 2차 가해 녹취 공개 12:04 102
3079998 유머 강아지 프로필 촬영한 방법 2 12:03 161
3079997 기사/뉴스 "0.1cm만 있어도 전이"…'활동 중단' 지예은, 알고보니 갑상선암 투병 [건강!톡] 3 12:02 639
3079996 이슈 [멋진신세계] 신서리... 너는 내 여자니까🐶 강아지처럼 서리만 따라다니는 차세계 모음🤣 12:02 199
3079995 유머 펫카메라로 본 자그만 페와와(페키니즈×치와와) 1 12:00 166
3079994 이슈 샤넬쇼 앞머리 내린 리정 1 11:58 755
3079993 유머 전↘️라↗️도 요즘은 사↗️투↘️리 많↘️이 안↘️써~❗️ 2 11:58 351
3079992 이슈 요즘 SNS에서 엄청 유행하는 거.jpg 6 11:57 1,183
3079991 기사/뉴스 칸이 기립박수 친 ‘K좀비’…쇼박스, ‘군체’로 4연타석 홈런 11:56 154
3079990 기사/뉴스 '무주택 현금부자들 많네'…21억 줍줍에 1700명 몰렸다 1 11:55 595
3079989 기사/뉴스 [단독] 서출구·박지민, ‘피의게임X’ 출연 확정…서바이벌 끝판왕 귀환 20 11:53 924
3079988 이슈 잘 사는 집안들이 사업 실패, 도박 말고 재산을 날려먹는 의외의 루트.jpg 32 11:52 3,072
3079987 이슈 여자들 생리할때 운동하는거 넘 쉽게 생각하는거 같은 달글.. 54 11:50 3,108
3079986 정치 12.3 비상계엄 다음날에도 (재산 신고 안 한) 코인을 직접 챙긴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 2 11:47 674
3079985 이슈 1987년에 1000억을 스님에게 주면서 부탁한 여자.jpg 16 11:44 3,636
3079984 기사/뉴스 “아, 또 왔다” 100차례 폭언·욕설한 70대 민원인…두달만에 결국 29 11:43 2,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