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단독] 36주 태아 낙태수술 병원장 “뱃속에서 이미 사망” 주장

무명의 더쿠 | 08-15 | 조회 수 12820
eXwqPX


임신 36주차 산모에 대한 임신중절(낙태) 수술을 집도해 태아를 살인한 혐의를 받는 70대 병원장이 “(수술 당시) 사산된 아이를 꺼냈다”고 주장했다. 모체와 태아를 분리할 당시 태아가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는 것이다. 


수도권의 한 산부인과 병원장 A씨(78)는 지난 14일 국민일보 기자와 만나 “수술 당시 산모로부터 아이를 꺼냈을 때 이미 사산된 상태였다”고 말했다. 다만 A씨는 “경찰 수사를 받고 있어 언급하기 곤란하다”면서 수술 당시 태아 상태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보통 36주차 태아는 모체 분리 이후에도 생존이 가능하다. 만약 의료진이 모체로부터 꺼낸 태아를 일부러 죽게 했다면 살인죄 적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낙태 수술을 집도한 A씨는 이런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다. 게다가 수술실에는 CCTV가 없어 경찰이 수술 당시 상황을 파악할 증거 수집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해당 병원 진료기록부에는 A씨 주장대로 36주 된 태아가 사산된 것으로 기록돼 있었다. 하지만 진료기록부만으로는 태아가 낙태 수술 전 사망했는지, 낙태 수술로 생명을 잃었는지 명확히 가늠하기 어렵다. 만약 수술에 참여한 의료진이 한결같이 A씨와 같은 주장을 반복할 경우 경찰은 이를 깰 객관적 증거를 제시해야 혐의를 입증할 수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말과 이달 초 해당 병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 병원은 압수수색 이후에도 계속 진료를 하고 있다. 

A씨는 서울 소재 한 유명 의대를 졸업한 뒤 산부인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고 수십년간 산부인과를 운영해 왔다. 그는 대한산부인과학회 정회원이자 자신이 졸업한 대학의 외래교수로도 일했다.

A씨 등에 대한 살인 혐의 적용 가능성을 두고 의료계와 법조계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서울의 한 대형병원 산부인과 전문의는 “의사 관점에선 임신 23주 이상부터는 태아가 모체 분리 시에도 생존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사안은 살인이라고 본다. 윤리적으로나 생물학적으로나 절대 안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반면 서보학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현행법에 따르면 임산부 동의 없이 제3자가 낙태를 하는 경우만 처벌할 수 있다”며 “낙태죄 관련 처벌조항이 없는 상태로 놔둔 국회의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https://naver.me/xQeZnEqf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44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힌스 X 더쿠💖 힌스 NEW 립 글로스 신개념 미러광 글로스 체험 이벤트! 438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민들레홀씨 그 자체인 아기고양이
    • 10:25
    • 조회 207
    • 이슈
    3
    • 임지연X허남준X장승조 SBS 새 금토드라마 <멋진 신세계> 스틸컷
    • 10:21
    • 조회 361
    • 이슈
    2
    • 약혼설 도는 해리 스타일스 ♥️ 조이 크래비츠
    • 10:20
    • 조회 906
    • 이슈
    3
    • 한국 사람들은 거의 모르는 의외의 한류
    • 10:19
    • 조회 1048
    • 이슈
    5
    • '부실복무' 송민호, 유죄 확정→'102일만 재복무'…근무지는 변경 가능
    • 10:19
    • 조회 730
    • 이슈
    9
    • 네이버가 미쳤어요!! 특급 이벤트!!!
    • 10:15
    • 조회 2477
    • 이슈
    23
    • 당신의 다람쥐에 투표하세요
    • 10:12
    • 조회 635
    • 이슈
    19
    • "집에서도 피클을 간단하게"…대상 청정원, '피클링소스' 출시
    • 10:10
    • 조회 842
    • 이슈
    16
    • 꽃놀이 와서 불법 주차 한다고 번호판에 생리대 붙임
    • 10:10
    • 조회 2303
    • 이슈
    11
    • <로맨스의 절댓값> 김향기x차학연 코스모폴리탄 화보 선공개
    • 10:08
    • 조회 504
    • 이슈
    3
    • 바벨탑이 알려주는 각 나라별 비웃는법
    • 10:06
    • 조회 976
    • 이슈
    7
    • 오뚜기, 춘천 '통나무집닭갈비'와 협업 메뉴 3종 선봬
    • 10:05
    • 조회 668
    • 이슈
    • 소속사 옮기고 첫 앨범 내는 이채연 신곡 하라메
    • 10:05
    • 조회 544
    • 이슈
    5
    • 제니 비츠 콜라보 신곡 일부 공개
    • 10:01
    • 조회 582
    • 이슈
    2
    • 맘터 진상 진상 부리기 전 상황
    • 09:59
    • 조회 1579
    • 이슈
    13
    • 있지(ITZY) 컴백앨범에 수록될 멤버들 솔로곡 콘서트 직캠
    • 09:56
    • 조회 262
    • 이슈
    5
    • 최근 중동국가들이 석유저장소로 굳이 한국 선택한 이유가 흥미롭고 웃김.jpg
    • 09:55
    • 조회 3267
    • 이슈
    33
    • 자신이 사이코패스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던 뇌과학자
    • 09:50
    • 조회 1927
    • 이슈
    16
    • 자기객관화가 되어있는 상위 1% 사이코패스 수감자와 인터뷰한 모건 프리먼
    • 09:44
    • 조회 2374
    • 이슈
    15
    • 병원 앞에서 들리는 의문의 방울소리
    • 09:43
    • 조회 1581
    • 이슈
    15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