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문종이 가장 총애했지만 세조의 편에 섰던 후궁.jpg
5,167 16
2024.08.15 02:41
5,167 16

FWotIY

숙빈홍씨

문종이 왕세자 시절에 맞이한 양반출신 간택후궁 

 

 

문종에게 살아생전 가장 총애받던 후궁으로 문종은 세자 시절 순빈 봉씨가 폐위되고 비워진 세자빈 자리에 누구를 앉힐지 묻는 세종에게 현덕왕후가 아닌 숙빈홍씨를 거론했을 정도로 많이 아꼈음 

 

xDvRsx
 

하지만 세종의 뜻으로 현덕왕후가 세자빈 자리에 오르고 숙빈홍씨는 세자의 후궁 지위인 승휘에서 귀인이 되었고 현덕왕후가 단종을 낳고 산후병으로 세상을 떠난 뒤에 비워진 중궁의 자리를 대신하고 내궁이라는 별칭으로 불렸으며 명나라 사신이 예궐하여 선물을 바친 점을 볼 때 사실상 왕비로 여겨졌던 것으로 보임.

 

heeYLa
 

【내궁(內宮)에게 단자(段子) 2필, 사(紗) 1필을 바치고, 【내궁(內宮)은 곧 귀인 홍씨(貴人洪氏)이다. 이때 중궁(中宮)은 이미 훙서(薨逝)하시고 홍씨가 내전(內殿)을 다스렸다.】

 

ㅡㅡ《문종실록》 문종 즉위년 8월 5일자ㅡㅡㅡㅡㅡㅡ

 

이 당시 명 사신은 왕과, 세자, 그리고 홍씨에게만 선물을 바쳤다고 알려졌음. 게다가 이때 기록에서 왕과 홍씨, 세자의 순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보통 인명을 기록할 때는 신분, 직첩 순으로 기록하기 때문에 이는 굉장히 이례적인 경우임을 알 수 있을것임. 더군다나 홍씨에게는 대를 이를 아들도 없고 겨우 얻은 딸은 어릴적에 이미 열병으로 잃고 귀인 홍씨는 오로지 문종의 총애 하나만으로 내궁의 지위를 얻은 것이었음.

 

 

ezfRPe
 

이렇듯 숙빈홍씨는 문종의 가장 큰 사랑을 받았지만 정작 문종의 아들인 단종을 지켜주지는 않았음. 세종과 문종의 뒤를이어 단종이 어린 나이에 즉위하고 세종의 후궁인 혜빈 양씨가 내명부를 관장할 때 아무런 움직임도 보이지 않아 기록을 찾을 수도 없던 귀인 홍씨는 정1품 빈(嬪)의 품계를 받아 숙빈(肅嬪)으로 봉작되었는데 이는 단종을 어린 시절부터 양육한 세종의 후궁 혜빈 양씨의 영향력을 감소시키기 위한 수양대군의 목적이었음. 

 

그리고 단종이 폐위 된 후에도 세조의 대우를 받으며 풍족하게 살았던 숙빈 홍씨는 오래 살았지만 조용히 천수를 누렸는지 언제 세상을 떠났는지 기록도 남지 않았고 단지 성종때 예장을 치룬것으로 추측되어지고 있음

 

 

yPScmo
 

역사의 결과적으로 보건데 숙빈홍씨는 문종에게 가장 큰 사랑을 받았지만

아마 자신을 끝내 중궁으로 높혀주지 않은 문종을 인간적으로 조금은 원망했을 수도 있고 꼭 그렇지 않더라도 자신을 제치고 세자빈이 되었던 다른 후궁에게서 태어난 단종을 꼭 지켜주고 싶을 만큼의 큰 애정은 아마 없지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본다..  

 

이건 전적으로 사랑하는 여자에게까지 회피형이었던 문종 잘못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마몽드💚]🌱마몽드 어메이징 딥 민트 클렌징밤 체험단 이벤트🌱 561 10.23 33,704
공지 오전 10시부터 서버 작업으로 1분 이내 짧은 접속오류 있을 수 있습니다. 09.13 3,57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244,94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989,73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060,57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424,0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029,7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014,15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4 20.05.17 4,614,76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0 20.04.30 5,063,84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798,63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36812 유머 한강 작가 책에 친필사인 받아온 아버지 09:44 19
2536811 이슈 KBO 한국시리즈 4차전 시간 / 중계방송사 / 중계진 09:44 18
2536810 유머 푸바오 삼김근황 🐼🍙 09:43 102
2536809 유머 침이 안산 살았을 때 서울놈들하고 약속 잡으면 말이 안 통했다 함 09:42 208
2536808 이슈 장인어른에게 4천만원 대출을 해준 사위...jpg 1 09:42 432
2536807 기사/뉴스 "성형 심해"·"외모 충격"…연예기획사 리포트 실체, 진짜 이럴까? 5 09:41 184
2536806 기사/뉴스 ‘1박 2일’ 문세윤, 수상 액티비티 도중 조난? “나 죽겠네” 09:36 337
2536805 기사/뉴스 법원 “영장심사 뒤 수갑 차고 호송된 전광훈에 300만원 국가 배상해야” 2 09:35 239
2536804 이슈 새로 뜬 영화 <위키드> Dancing Through Life 넘버 클립 2 09:29 372
2536803 유머 🐼 🐼 귀여운 루이 뒷모습과 송바오 방해하는 툥후이😍 11 09:29 1,426
2536802 이슈 [정년이] 5화 선공개 2 09:29 417
2536801 이슈 체온계가 42도밖에 못 재는 이유 19 09:27 3,595
2536800 이슈 기안84 필명 뜻 15 09:27 1,197
2536799 이슈 아무리 그래도 이 정도로 반응 없는 건 너무 심한거 아니냐는 말도 나왔던 하이브 신인 걸그룹 서바이벌...jpg 31 09:26 2,547
2536798 유머 배스킨라빈스 30년간 판매 탑9 43 09:25 1,495
2536797 기사/뉴스 "이 액션은, 감정이다"…강동원, '전,란'의 칼날 2 09:24 322
2536796 기사/뉴스 "영철씨 맞죠?"…'안경' 쓴 사람 쳐다봤을 뿐인데 신상털렸다 4 09:24 1,789
2536795 기사/뉴스 "핼러윈데이 앞두고 또?"…한밤중 성수동 700여명 '아수라장' 왜 4 09:21 1,488
2536794 이슈 로제 영국 UK차트 첫 주 진입순위 (한국 여성가수 역대 최고순위) 8 09:21 580
2536793 이슈 하이브는 역바이럴이라고 해주면안됨 63 09:14 4,8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