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국가
중국 칭다오
카타르 도하
독일 베를린 & 이스라엘 텔아비브 (공동개최)
이집트 카이로
캐나다 토론토 & 몬트리올
인도네시아 누산타라
튀르키에 이스탄불
대한민국 서울
그럼 작년 한 해 부산에서 유치를 시도했던 2030년 엑스포의 유치 관련 예산은 어떻게 쓰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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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을 한다며 부산광역시가 쓴 예산 330억 원의 집행 내역을 뉴스타파가 검증한 결과, 해외보다 국내 홍보에 더 많이 쓴 것으로 나타났다. 엑스포 개최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투표권이 있는 국가를 대상으로 홍보 전략을 세웠어야 하는데도, 정작 부산시는 국내 홍보에 더 열을 올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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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키링 1만개 세금으로 뿌려... 부산시와 산자부는 공개, 반면 대통령실은 비공개
지금까지 엑스포 유치 예산으로 ‘김건희 키링’을 구매했다고 통보한 기관은 두 곳이다. 부산시가 8,400개(2,686만 원), 산업통상자원부 2,000개(700만 원)이다. 두 기관을 합하면 1만 400개, 세금 3,386만 원이 지출됐다. 국무총리실,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재정부 등 나머지 부처와 부산시 구청들은 ‘정보 부존재’, 즉 김건희 키링을 구매한 내역이 없다고 통보했다.
취재 결과, 부산시는 엑스포 홍보를 위한 VIP 선물로 삼성전자 태블릿피시를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개당 100만 원이 넘는 모델로, 총 100개 구매에 세금 1억 200만 원을 썼다. 부산시는 갤럭시 탭 안에 엑스포 홍보 영상을 넣어 해외 VIP들에게 선물했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또 갤럭시 탭 100개 중 99개는 해외 인사들에게 나눠줬고, 주지 못한 1개는 부산시 외교통상과에 이관했다고 밝혔다.
갤럭시 탭을 받은 해외 VIP 인사들은 과연 누구였을까. 뉴스타파는 누가 갤럭시탭을 받았는지 부산시에 관련 물품관리대장의 공개를 요구했다. 그러나 부산시는 갤럭시탭 선물 관리대장은 작성돼 있지만,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공개될 경우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현저히 해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미 유치 활동이 끝난 상태에서 태블릿피시를 누구에게 선물했는지 공개하는 것이 국가의 이익에 어떤 침해가 된다는 것인지 납득하기 어렵다.
그만 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