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 임시현(왼쪽)과 김우진이 금메달을 들어보이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의 최우수선수(MVP)로 나란히 양궁 3관왕을 달성한 김우진(청주시청)과 임시현(한국체대)이 선정됐다.
체육회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선수단의 사기를 진작하고 노고를 격려하고자 최초로 취재 기자단의 투표로 남녀 1명씩을 MVP로 뽑았다. 당시 양궁 3관왕에 오른 임시현과 수영 경영 3관왕 김우민(강원도청)이 초대 한국 선수단 MVP에 등극했다.
이번에도 이변이 여지 없이 양궁 5개 종목 석권에 앞장선 김우진과 임시현이 MVP의 영예를 안았다. 김우진은 남자 개인전, 단체전, 혼성전에서, 임시현도 여자 개인전, 단체전, 혼성전에서 각각 시상대의 주인공이 됐다. 김우진은 특히 올림픽에서 통산 5개의 금메달을 수확해 역대 한국 선수 최다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임시현은 메이저 국제종합대회 2회 연속 3관왕을 달성해 자신의 시대를 화려하게 열어젖혔다. 김우진과 임시현은 상금으로 각각 3000만원 정도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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