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전 세계 홀린 '아기상어'가 어쩌다…'초유의 사태' 맞았다
16,926 22
2024.08.10 17:57
16,926 22

'아기상어'도 적자…K캐릭터 암흑기

캐릭터 산업전망지표, 코로나 이후 '최악'
'아기상어' 업체 작년 매출 20% 급감…영업적자 전환
카카오, 해외사업 접어…네이버 '라인'도 손실 확대
유아용·이모티콘 등 일부 사업 치중하다 '성장 정체'

 

한국 캐릭터산업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아기상어’로 유명한 더핑크퐁컴퍼니, 라인 캐릭터 비즈니스를 담당하는 아이피엑스 등이 줄줄이 적자를 내고 있다.

 

카카오톡 이모티콘 캐릭터인 카카오프렌즈를 밀고 있는 카카오는 해외 사업을 대폭 축소했다. 유아와 이모티콘 등 일부 시장에 집중해온 ‘K캐릭터’ 성장 공식이 한계를 드러냈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더핑크퐁컴퍼니 매출은 2022년 1170억원에서 지난해 946억원으로 19%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7억원에서 적자 전환(영업손실 32억원)했다. 올해 1분기 18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적자를 가까스로 탈출했지만, 이전만큼 수익을 내기는 힘들어 보인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이 회사 지분 16.79%를 보유한 삼성출판사가 해당 지분 가치(장부가액)를 925억원에서 702억원으로 낮춘 것도 어려워진 업황을 감안한 것이다. KDB캐피탈도 더핑크퐁컴퍼니의 지분 가치를 2022년 240억원에서 지난해 88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국내 캐릭터산업의 어려운 상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집계하는 캐릭터산업 사업전망지수(CBI)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올해 상반기 지수는 95.6점. 코로나19 유행이 절정이던 2021년 하반기(92.9점) 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100.6점, 하반기엔 99.7점이었다. 이 지수는 콘텐츠 사업체 1548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 전망 설문을 토대로 작성한다.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하던 업체도 줄줄이 고배를 마시고 있다. ‘라이언’을 앞세운 카카오프렌즈가 대표적이다. 카카오 해외 캐릭터 사업을 담당하는 계열사 카카오IX는 올 1분기 중국법인을 정리했다. 영국(2021년), 미국(2022년), 일본(지난해) 해외법인도 잇달아 청산했다.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에서 인기를 끌던 네이버 ‘라인’의 캐릭터도 인기가 예전 같지 않다. 라인프렌즈 사업을 담당하는 아이피엑스는 2023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에 43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1년 전(영업손실 260억원)보다 66% 악화한 수준이다.

 


아동용으로 제작한 국산 캐릭터들이 30대 이상 연령대로 시장을 넓히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뼈아프다. 아이코닉스가 ‘뽀롱뽀롱 뽀로로’ 세계관에 등장하는 캐릭터인 ‘잔망루피’로 성인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정도가 주목할 만한 성과다. SAMG엔터테인먼트도 ‘캐치!티니핑’ 캐릭터를 활용해 지난 7일 애니메이션 영화 ‘사랑의 하츄핑’을 내놨지만 아동이 타깃이다.

 

반면 미국과 일본에선 유년기에 접한 캐릭터가 장수하면서 중장년층의 소비를 일으키는 사례가 흔하다. 일본 만화 IP인 ‘드래곤볼’은 1984년, ‘건담’은 1979년 출시됐지만 최근까지도 신작 애니메이션과 굿즈가 나오면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기는 콘텐츠 생태계가 형성됐다.

 

지난해 영화로 흥행한 ‘바비’도 1959년 미국 완구업체 마텔이 만든 인형이 시작이다. 업계 관계자는 “둘리 같은 국산 캐릭터는 여러 미디어로 다뤄졌지만 장수 콘텐츠로 이어지진 못했다”며 “인구 구조에 맞춰 소비 연령이 높은 캐릭터를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020129?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2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탈출 불가! 극한의 공포! <살목지> SCREENX 시사회 초대 이벤트 267 03.19 42,52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87,87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97,60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76,88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24,33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9,53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21,49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40,07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8,05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29,43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20,54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7806 이슈 사탕 또는 쿠키 포장 팁 08:15 180
3027805 유머 1g 차이를 감별해내는 경지까지 이른 히ㅣㅣㅣ디님 1 08:13 138
3027804 이슈 1초만에 남편이 정해진 순간 4 08:10 679
3027803 정보 카카오뱅크 AI 퀴즈 7 08:07 182
3027802 유머 워너원 때부터 연기천재였던 박지훈 4 08:06 720
3027801 정보 피망에도 성별이 있다 여자피망 vs 남자피망 6 08:04 679
3027800 이슈 MBC금토드라마 <찬란한 너의 계절에> 시청률 추이 5 08:04 970
3027799 유머 응급실 실려간 윤경호의 몸에서 나온 빨간 것의 정체 4 08:02 1,197
3027798 유머 쿠팡에 나타난 투머치 토크계의 교과서 5 08:01 1,016
3027797 이슈 0% 대로 떨어진 드라마 <샤이닝> 16 08:00 1,543
3027796 이슈 새로 나온다는 연애 프로그램 컨셉 7 08:00 1,215
3027795 기사/뉴스 BTS, 광화문서 컴백 첫 공연…광화문에 ‘아리랑’ 떼창 울리나 14 07:57 496
3027794 이슈 JTBC금요시리즈 <샤이닝> 시청률 추이 8 07:57 787
3027793 이슈 전쟁으로 많이 오른 환율 7 07:57 1,205
3027792 기사/뉴스 박보검, 예비 중학생 손님에…'아저씨' 셀프 호칭 5 07:56 782
3027791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2 07:46 172
3027790 이슈 화사 굿굿바이로 응원가 잘 뽑아낸 KT 류현인 응원가.twt 8 07:38 1,125
3027789 기사/뉴스 [속보]트럼프, 중동 군사적 노력 축소 검토…호르무즈 해협 상황엔 관여하지 않겠다 47 07:17 3,580
3027788 유머 최민수도 정신 못 차리는 강주은의 논리 23 07:09 3,504
3027787 이슈 메가톤 바나나,와일드 민트, 칙촉말차, 말차카스타드, 사이다제로 유자 등등 출시하는 롯데 35 07:01 2,8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