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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영화 디워 레전드 리뷰.txt
2,283 9
2016.10.02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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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제 눈가에는 눈물의 흔적이 남아있네요...
역사적인 오늘의 상황을 낱낱이 알립니다


극초반부
조선의 두남녀가 절벽에서 다음생을 기약하던 씬이었습니다.

극장안의 거의 모든 관객들이 영화에 몰입되었고
마침내 관객들 사이에서 수마디 함성이 터져나왔습니다
"어서 구하란말이야!"
"죽어선 안돼!!"
"야 이 부라퀴 개1부1랄 새1퀴야!"
"안돼요 안돼! 죽지마!"
"이러지마 형래형 지금 당장 저들을 살려내 죽이지마라고"
라고 외치던 그 풍경은 단지 오늘의 역사적 사건의 시작이었을뿐이었습니다

몰입된 관객들의 소동으로 인해 영화가 잠시 중단되었고
안전요원들의 방송을 통해 소동은 잠잠해졌으며
간신히 영화상영이 재개되었습니다

그리고 몇분뒤,
"This is a korean legend"라는 대사가 나왔는데

여지저기서 수명의 관람객들이
미리 준비한 태극기를 꺼내어 조용히 흔들어 대기 시작했습니다.

그 광경을 본 자신도 "이게 도대체 무슨일인가" 라는 생각보다는
"당연한 결과다"라는 생각이 앞섰습니다.
이무기 앞에 펼쳐진 대형태극기를 보면서
우리모두는 자랑스레 눈물을 훔쳤습니다

조선씬이 끝나고 대망의 LA도시 전투씬이 등장,
모두들 흥분해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더니 또다시 함성이 터져나왔습니다

"본 때를 보여줘!"
"미국놈들에게 한국의 CG 원천기술의 위대함 보여줘!" 라고 외치며
브라퀴의 얼굴에 나쵸, 음료수의 얼음, 프링글스를 마구마구 던졌습니다.

그 광경을 잠자코 지켜보던 안전요원이 외마디 과음을 질러댔습니다
"야이 ,,,,,,,,,,,,,,
개1새1끼들아"
반복되는 관객들의 기행에 더이상 참을수가 없었던것이지요.
하지만 그정도로는 이미 몰입될대로 몰입된 관객들을 통제하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브라퀴의 추격을 벗어나
한가로운 해변에서 벌어진 세라와 이든의 키스씬이었습니다
그러자 극장안이 또다시 술렁였습니다
"너무... 아름다워"
"굉장해! 이런 사랑을..
저들의 사랑이 이루어졌어"

그러자 몇몇커플들은 따라서 키스하기시작했습니다
아름다운 키스씬이 극장안을 때아닌 키스타임으로 바꾸어 버렸던것이지요
거의모든 커플이 키스를 하고있는 동안
몇몇 혼자온 관객들끼리 서로 키스를 시작했습니다
아름다운 키스씬 덕분에 극장을 나올때에는
몇몇커플이 더 생겨났던것이지요

이윽고
LA에서의 전투씬이었습니다
너무나 가슴이 벅차오른 나머지 스크린 단상으로 올라가
" 거봐 할 수 있잖아 안해서 못하는거지 못해서 안 하는게 아니야
우리나라도 이런 엄청난 영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라고 미친듯이 소리친뒤
그리고는 다시 자리로 돌아가 영화를 감상했습니다.
뒷 좌석에서 어르신과 초등학생들은 흐믓한 미소로 기립박수를 치고계셨습니다.


기대했던 착한이무기와 나쁜이무기의 싸움이 펼쳐졌습니다
또다시 극장안이 술렁댔습니다.
"와~아! 착한이무기가 나타났다!!"
"정의를 보여줘!!"
"착한 이무기 이겨라! 착한 이무기 이겨라!"
그러자 우리 상영관은 2002 월드컵으로 돌아갔습니다
너나 할것없이 모두들 "대~한민국!(짝짝 짝짝짝)" 외치며
월드컵 응원을 하고 있었습니다
`대~한민국`은 착한이무기를 응원하는 멘트가 되었던것이지요


클라이막스는
영화가 끝난뒤 아리랑이 잔잔하게 흘러나오던 엔딩크레딧이었습니다.

갑자기 통곡 소리가 시일야방성대곡을 무색케 터져 나오더니
그중 한 50대의 아저씨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음료수 빨대로 이무기를 만들어 보이는 소동을 벌이다
극장 관계자에게 붙들려
인근 파출소에서 연락을받고 출동한 순경에게 인계되는 촌극이 벌어졌습니다.

한 아주머니는 영화관 바닥을 데굴데굴 구르며
"아아, 심형래! 아아 심형래오빠!! 형래오빠!!!" 하며
몇분간 울부짖듯 신음하다 실신하여 인근병원 응급실로 후송되었고

불과 몇분뒤에는
누군가가
"대한민국 만세!" "디워만세!!" "심형래 만세" 함성을 내지르자
모두가 손에 손잡고 애국가를 부르는 광경이 연출되더니
눈물한방울 흘리지 않는자가 없었습니다

어떤 여대생은 눈물을 훔치며 스크린 앞으로 달려 가더니
자신이 입고 있던 POLO 티셔츠와 LEVIS청바지를 벗으며
미국 상품을 써서 죄송하다며 무릎을 꿇고 즉석에서 사죄를 하였고,
다른 남학생도 트랜스포머 예매권을 그자리에서 찢어버린후
"죽을죄를 지었다"며 함께 무릎을 꿇었습니다.

한 40대 지긋한 아저씨도 회사로 전화를 하여
"미국과의 수출건은 없던것으로 해!" 라고 하며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는 스크린 앞에 무릎을 꿇은뒤 흐느끼고 계셨습니다.

그렇게 영화관 한구석에는 미국제품들이 순식간에 산더미처럼 쌓이게 되었고
누군가는 준비해온 성조기를 그위에 덮어서 불을 질렀습니다.
우리는 손에손을 잡고 그 화염 주위를 돌면서 또한번 애국가를 불렀고,
무릎 꿇고 있는 사람들에게 다가가 그들을 부둥켜 앉고 같이 통곡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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