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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뉴라이트 논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취임 "국민에 꿈·미래 심어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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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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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와 야당으로부터 '뉴라이트' '종일주의자' 등 거센 반발을 산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이 8일 취임했다. 

독립기념관은 이날 제13대 관장으로 김 관장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김 관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2027년 8월 7일까지 3년이다.

김 신임 관장은 건국대 사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 오산고에서 교편을 잡았다. 단국대 대학원에서 사학 석사, 경희대 대학원에서 사학 박사를 각각 취득한 뒤 총신대 교수를 지냈다. 안익태기념재단 연구위원장과 한민족복지재단 회장, 고신대 석좌교수를 역임했다. 독립기념관장 취임 전까지 재단법인 대한민국 역사와 미래 이사장을 맡아왔다. 

김 관장은 취임 일성으로 "국민과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며 꿈과 미래를 심어주는 곳이자, 국민이 즐겨 찾는 독립기념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점 추진 과제로 정부와 연계한 광복 80주년 행사 성공적 개최,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활성화, 전시 및 교육 프로그램 강화, 기관 경영혁신 고도화를 제시했다.

국가보훈부는 김 관장이 뉴라이트 계열 인사가 아니라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진통과 반발은 지속될 전망이다. 앞서 보훈부는 올해 2월에도 '식민지 근대화론'의 산실로 통하는 박이택 낙성대경제연구소 소장을 독립기념관 이사로 임명해 논란이 일었다. 

국가보훈부는 김 관장에 대해 "임명에 절차상 문제가 없었고 후보자의 독립운동에 대한 역사관 등을 평가했다"며 "신임 관장은 독립운동이 우리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생각하는 인물이고 뉴라이트 계열 인사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용산 밀정" "친일파" 김형석 관장 임명에 거센 반발

광복회 측은 '용산 밀정' 등을 언급하며 강력 반발했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전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에 출연해 "인사가 이런 식으로 가는 건 용산 어느 곳에 일제 때 밀정과 같은 존재의 그림자가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소위 뉴라이트 그런 사람들이 주장하는 게, 1948년도에 (우리나라가) 건국했고 그 이전에는 나라가 없었다는 것이다.  '1948년 이전에는 우리 국민은 없었다, 오로지 일본의 국민만 있었다' 이런 얘기"라고 비판했다.

이어 "연구는 학문의 자유니까 마음대로 해도 좋지만, 독립기념관으로 와서 침범해서는 안 된다"며 "독립기념관을 마치 1948년도 건국기념관으로 만들고 싶은 것으로밖에 인식되지 않는다"고 성토했다.

야당도 "친일파" "종일(從日)주의자" 등 맹폭을 쏟아냈다.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김 관장에 대해 "우리 민족을 일본의 신민(臣民)이라고 표현한 뉴라이트 인사"라며 "식민 지배를 미화한 독립기념관장 임명은 취소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친일을 넘어 종일주의자를 독립기념관장에 임명한 것은 독립기념관의 설립 목적과 존재 이유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행위"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외교도 '내선일체'(內鮮一體·일본과 조선은 한 몸이라는 뜻)더니, 정신까지 '종일'하려는 것이냐"라며 "가장 부적합한 인물을 임명하는 반국민 인사를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윤 대통령의 인사 원칙이 점점 뚜렷해져 '극우 일베' 성향 친일파를 중용한다"며 "독립기념관장은 독립유공자 후손 중 명망 있는 인사들이 맡아왔지만, 이번엔 김구 선생 손자, 광복군 출신 독립운동가 후손 등이 모두 배제됐다. 독립기념관이 일제 미화 공간으로 변질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586/0000084396?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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